경기도의회 민주당, “의회 무시하는 임태희 교육감 공개 사과하라” 촉구

임태환 기자 2023. 2. 8.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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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변인단이 8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의회를 무시하는 태도를 보였다며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민주당 제공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의회를 무시하는 태도를 보였다”고 비판하면서 공개 사과를 촉구했다.

도의회 민주당 대변인단은 8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7일 열린 도의회 제366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임 교육감이 회의 규칙을 무시하고 돌발 행동을 했다며 질타했다.

정동혁 대변인(고양3)은 “도의회 회의규칙에 의하면 도지사 또는 교육감은 의원이 5분 발언을 한 날부터 10일 이내에 그 조치계획이나 처리결과 등을 해당 의원에게 보고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며 “그런데 임 교육감은 지난 본회의 때 황대호 수석대변인(수원3)의 5분 발언에 대해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꼬집었다.

앞서 황 수석대변인은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최근 도교육청 내 불거진 각종 논란과 관련해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하자고 주장한 바 있다. 문제는 이 발언 이후 임 교육감이 도교육청 업무보고 시간에 해명에 나서면서, 민주당 소속 도의원들과 마찰을 빚었다는 데 있다.

장윤정 대변인(안산3)은 “임 교육감이 업무보고 과정에서 예정에도 없는 반박을 한 것도 모자라, 이태원 참사와 관련한 도교육청 소속 직원의 망언에 대해서도 ‘발언의 내용보다 이 같은 내용이 유출된 것이 더 문제다’라며 적반하장식의 주장을 내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황 수석대변인은 “임 교육감은 언론을 비롯해 시민단체와 의회 등에서 자신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계속해서 나오는 이유에 대해 성찰해야 한다”며 “신중하지 못한 돌발행동에 대해 임 교육감이 깊이 반성하길 바란다. 아울러 의회와 경기 교육 가족에게 진심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태환 기자 ars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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