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인니에서 줄기세포 공장 GMP 인증

김윤화 2024. 9. 13.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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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은 인도네시아에 위치한 줄기세포 공장이 현지 의약품 규제당국으로부터 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인증을 취득하고 본격 가동을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국내기업 중 인도네시아에서 GMP 허가를 받은 줄기세포 생산시설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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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제약산업과 동반성장할 것"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가 12일 인도네시아 치카랑에 위치한 대웅바이오로직스 인도네시아(DBI)에서 열린 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인증 기념 행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대웅제약

대웅제약은 인도네시아에 위치한 줄기세포 공장이 현지 의약품 규제당국으로부터 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인증을 취득하고 본격 가동을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국내기업 중 인도네시아에서 GMP 허가를 받은 줄기세포 생산시설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웅제약은 지난 2021년 치카랑 자베베카 산업단지에 줄기세포 공장을 설립했다. 이어 지난 1월 인도네시아 보건부로부터 줄기세포 처리시설 허가를 받았다.

줄기세포 치료제 사업은 재생의료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에 설립한 대웅바이오로직스인도네시아(DBI)가 맡는다. 대웅제약은 용인세포치료센터가 보유한 줄기세포 임상, 연구 등의 핵심 기술을 DBI에 이전하면서 현지 산업계와 동반성장을 모색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지난해 65세 이상 인구비율이 7%를 넘기면서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었다. 이에 따라 고관절염, 암 등 노화로 인한 퇴행성 질환이 증가하면서 줄기세포 치료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보고 있다.

대웅제약은 2005년 자카르타에 지사를 설립하면서 인도네시아 시장에 처음 뛰어들었다. 이후 2014년 합작사인 대웅인피온을 세우고 2017년에는 인도네시아 첫 바이오시밀러인 '에포디온'의 허가를 받아 생산했다.

지난 12일 GMP 인증을 기념하는 행사에 참석한 타루나 이크라르 인도네시아 식약처장은 "우리는 오늘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및 생산 생태계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우리의 과학자들은 대웅의 전문가들과 함께 인도네시아의 첨단 의료 기술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했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대웅은 이노베이션 파트너로서 인도네시아의 제약바이오 산업과 동반성장하고자 한다"라며 "최첨단 줄기세포 기술을 인도네시아에 모두 접목해 인도네시아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화 (kyh94@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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