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흰지팡이의 날 울산지역 기념식 열려

울산시 시각장애인 복지대회
장애인식 개선·공감문화 기여
양효형·방수현씨 장관표창 등
유공자 19명 표창·감사패 격려

제45회 세계 흰지팡이의 날 기념식 및 시각장애인 복지증진대회가 지난 18일 울산시청 대강당에서 열렸다.

 울산시는 지난 18일 시청 대강당에서 ‘제45회 세계 흰지팡이의 날 기념식 및 시각장애인 복지 증진 대회’를 개최했다.

 장애인 단체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흰지팡이 헌장 낭독, 유공자 표창과 감사패 수여 등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장애인 복지 증진에 헌신해 장애 인식 개선과 장애 공감 문화 확산에 기여한 19명이 유공자 표창과 감사패를 받았다.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울산지부 양효형·방수현씨는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하성욱 농협은행 울산영업부장, 정병식 울산시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 회원, 장태섭 울산중구 시각장애인 주간보호센터 운영위원장, 박남석 울산시 장애인생활이동지원센터 상담원 등은 울산시장 표창을 받았다.

 특히 울산시는 전국 최초로 시각장애인 복지 증진과 권익 신장 사업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로부터 사회복지 대상을 받았다. 시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생활이동센터, 시각장애인복지관, 점자도서관, 공동생활가정, 주간보호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 시각장애인에게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시각장애인복지관 신축 건립도 추진 중이다.

 기념식에 이어 태화강 둔치에서는 시각장애인 사기 진작을 위해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문화공연이 마련됐다.

 한편 흰지팡이의 날은 매년 10월15일로, 시각장애인 권익 옹호와 복지 증진을 위해 세계맹인연합회가 1980년 제정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