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베일, 이제 그만 골프장이나 가!' 이란 신났다

조용운 2022. 11. 26. 11: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64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오른 웨일스가 고작 3경기만 하고 짐을 쌀 위기다.

웨일스전 승리를 보도한 이란 언론 '바르제시'는 조용했던 상대 에이스 베일을 겨냥해 "우리가 베일을 골프장으로 추방했다"고 소리쳤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64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오른 웨일스가 고작 3경기만 하고 짐을 쌀 위기다.

웨일스는 지난 25일 열린 이란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0-2로 패했다. 잉글랜드에 2-6으로 무너진 이란을 상대로 월드컵 승리를 노렸던 웨일스는 오히려 골키퍼 퇴장 악재 속에 고개를 숙였다.

웨일스는 기대이하였다. 공격은 단조롭게 선굵은 플레이에 의존했다. 기대를 모았던 가레스 베일도 간혹 번뜩이는 패스를 보여주긴 했지만 신체조건이 좋은 이란 수비수를 이겨내기엔 역부족이었다. 미국과 첫 경기에서도 답답한 공격 전개를 보여준 웨일스는 이란전도 놓치면서 탈락 위기에 놓였다.

웨일스는 최종전에서 강력한 잉글랜드를 만난다. 자력으로 16강에 오르려면 무조건 이기는 길밖에 없다. 가능한 많은 골을 넣고 이기는 게 필요하다. 이란과 미국이 비기는 것도 중요하다. 복잡한 경우의 수에 본선에서 보여주는 경기력도 신통치 않아 웨일스의 탈락은 기정사실로 보인다.

웨일스를 벼랑 끝으로 내몬 이란은 신이 났다. 1차전 대패로 자멸할 수도 있던 상황을 이겨내 더욱 전의가 불탄다. 웨일스전 승리를 보도한 이란 언론 '바르제시'는 조용했던 상대 에이스 베일을 겨냥해 "우리가 베일을 골프장으로 추방했다"고 소리쳤다.

이란 매체는 "베일은 아무리 비난을 받아도 웨일스의 전설이다. 그러나 이란을 상대로 베일은 4번의 드리블 시도와 헤더 시도가 모두 실패했다. 아마도 대표팀 경기 중 최악의 날이었을 것"이라며 "이제 베일은 축구와 작별을 고하고 좋아하는 골프나 치는 걸 고려할 때"라고 한동안 골프에 매진했던 베일의 사생활을 꼬집어 기쁨을 만끽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