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다혜 음주운전에 文 침묵…친명 “해선 안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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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은 딸의 음주 운전 사고에 침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당혹스러운 분위기를 내비치고 있는데 같은 야권 지지자들의 반응마저 엇갈리고 있습니다.
구자준 기자입니다.
[기자]
문다혜 씨의 음주운전 소식이 알려진 지 이틀째인 오늘도 문재인 전 대통령은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이 마지막으로 SNS 게시물을 올린 건 4일 전입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음주운전은 해서는 안 될 일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음주운전에 대한 당의 입장으로 다른 게 있을 수 있을까요? 음주운전, 해선 안 되는 일이죠."
친명계 핵심 의원들은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는 당 차원에서 방어했지만 문다혜 씨의 음주운전은 개인의 일탈행위라고 말했습니다.
친문계도 난감해 합니다.
친문계 핵심 인사들은 채널A와의 통화에서 "대답하지 않겠다"거나 "개인적인 일이다" "모른다"는 말만 반복했습니다.
지지자들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문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 중에는 "검찰 때문에 정신적으로 약해져서 그렇다"는 등 문 씨를 감싸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반면 이재명 대표 지지자들은 "음주운전에 예외는 없다, 제대로 처벌 받으라"는 비판 글도 잇따랐습니다.
민주당 내에선 문 씨의 음주운전 혐의가 다가올 보궐선거에 악영향을 미칠까 우려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구자준입니다.
영상취재 : 김명철
영상편집 : 차태윤
구자준 기자 jajoonneam@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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