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발끈 “명태균이 전당대회 출마 권유? 사실 아니다”

임정환 기자 2024. 9. 26.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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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의 권유로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했다는 뉴스토마토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앞서 뉴스토마토는 "이 의원이 2021년 6월 국민의힘 초대 당대표에 당선될 때도 명 씨 지원이 있었다"며 "E 씨에 따르면 명 씨는 자체 여론조사를 실시한 뒤, 그 결과물을 가지고 이 의원을 만나 전당대회 출마를 권유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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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뉴시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의 권유로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했다는 뉴스토마토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이 의원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명 씨의 여론조사 결과치를 통한 설득이 제 전당대회 출마의 계기가 됐다는 이야기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뉴스토마토는 "이 의원이 2021년 6월 국민의힘 초대 당대표에 당선될 때도 명 씨 지원이 있었다"며 "E 씨에 따르면 명 씨는 자체 여론조사를 실시한 뒤, 그 결과물을 가지고 이 의원을 만나 전당대회 출마를 권유했다"고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E 씨는 김영선 전 의원이 다리를 놔줘서 명태균이 이 의원을 만났고, 당대표 선거에 나가라고 부추겼다"고 말했다.

이어 이 의원은 전당대회 출마와 명 씨를 알게 된 경위를 날짜별로 정리, 보도를 반박했다. 이에 따르면 이 의원은 △2021년 4월 16일 언론 인터뷰를 통해 당대표 출마 의지 공개 △2021년 5월 6일 마포포럼 출마 공식 선언 △2021년 5월 9일 김영선 전 의원이 명태균 사장 연락처를 주면서 소개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김영선 전 의원이 5월 9일 보내온 명 씨의 연락처 문자까지 공개했다.

이 의원은 이와 관련해 "저는 2021년 4월 16일 언론 인터뷰에서 공개적으로 당대표 출마 의지를 밝혔고, 5월 6일 마포포럼에서 이를 공식화했다"고 설명했다. 당 대표 출마 공식화 사흘 후 명 씨를 알게 됐다는 의미다. 그는 "김영선 전 의원이 지난 2021년 5월 9일 명 씨를 소개하면서 처음 저에게 연락처를 전달했다"며 "명 씨가 의뢰해 여론조사 기관 PNR에서 발표된 전당대회 여론조사는 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모두 등록되어 있다. 동시기 진행된 다른 여론조사 결과와 비교했을 때 통계적으로 튀는 결과는 없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제가 처음 여론조사 1위를 한 시기, 하루 차이로 윈지코리아컨설팅(박시영 대표 관계기관)에서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1위를 했다"며 "잘 아시겠지만 윈지코리아컨설팅 조사에서 저를 밀어줬을 리는 없다"고 했다. 윈지컨설팅 박시영 대표는 노무현 정부 청와대 행정관을 지내는 등 야권 성향 인사로 분류된다. 19대 대선 당시에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전략컨설팅 등을 맡은 바 있다.

이 의원은 "뉴스토마토에서 여러 가지 보도를 하면서 이런 사실관계에 대해 저에게 확인을 했으면 될 텐데, 의아하다"고 덧붙였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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