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객 불편 해소... 부산시, 13일 김해공항-해운대 리무진 버스 대체 급행버스 투입
[M투데이 임헌섭 기자] 김해공항 리무진운송사업자의 폐업으로 해운대와 김해공항을 운행하는 리무진버스가 중단된 가운데, 부산시가 오는 13일부터 동부산과 서부산을 잇는 '도심고속형 급행버스'를 운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신설한 도심고속형 대체노선은 기존 공항리무진 해운대노선(정류소 16개)에 부산역 노선 일부(정류소 3개)가 추가됐으며, 김해공항(서부산)~서면~해운대(동부산)를 운행하는 급행좌석버스 6대가 투입된다.
노선번호는 가덕신공항 완공 시기를 뜻하는 '2029'번이며, 하루 6대 18회 운행 예정이다. 배차간격은 약 60분이다.
기존 좌석버스보다 정류소가 50% 이상 적지만, 시내 좌석버스 요금이 적용돼 기존 공항리무진 요금(1만 원)보다 훨씬 저렴하며, 환승할인까지 적용돼 이용객 만족도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시는 시인성 개선을 위해 시내버스와 차별화해 노선번호 앞에 '공항'을 표시하고, 김해공항 이용 시민·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버스 내 수하물 적재함을 설치할 계획이다.
강희성 시 교통혁신국장은 "이른 시일 내에 공항리무진 신규 사업자를 선정해 리무진버스가 정상 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그전까지 대체 도심고속형 급행버스의 적극적인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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