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트남 FTA 10주년…2030년 교역 1500억 달러 목표
AI·바이오·희토류 등 첨단·자원 협력 확대…북핵 해결 공조 지속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국을 국빈 방문한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 정상회담을 한 뒤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이 대통령은 우선 "양국은 방산 및 치안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고, 국회와 지방정부 차원의 협력도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호혜적 경제 협력도 가속화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원전, 고속철도, 신도시 개발 등 대규모 인프라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베트남의 신규 원전 건설사업과 고속철도 사업 등 대형 국책 사업에 우리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협력 사례가 도출되길 기대하고 한국 기업 진출을 희망한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이어 "럼 서기장도 한국 기업의 뛰어난 경쟁력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면서 한국의 참여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언급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올해 경주에서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에 베트남 측의 참석을 요청했고, 럼 서기장은 긍정적으로 화답했다"며 "양국은 두 APEC 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도록 협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베트남도 2027년 푸꾸옥에서 APEC 정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이번 양국이 체결한 '원전분야 인력양성 협력 MOU(양해각서)'가 향후 다양한 원전 분야로 양국이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베트남 박닌성 동남신도시 사업 도시개발에 한국 기업이 참여하는 방안은 K 신도시의 첫 수출사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인공지능(AI), 바이오, 에너지 등 첨단분야 공동연구 및 재생에너지 분야 협력 확대도 추진하기로 했다"며 "베트남의 풍부한 희토류 자원과 한국의 기술을 결합하는 등 핵심 광물분야 협력도 강화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저작권 및 저작인접권 분야 교류 협력 MOU'를 통한 양국 문화콘텐츠 협력도 논의됐다고 이 대통령은 부연했다.
안보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평화를 바탕으로 남북이 공존하고 번영하는 한반도를 만들기 위한 우리 정부의 구상을 설명하고 럼 서기장의 협력을 당부했다"며 "양국이 북핵 문제 해결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긴밀한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고 공개했다. 이어 "럼 서기장은 남북 간 대화와 협력을 재개하고자 하는 우리 정부의 노력을 환영하고 지지한다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고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양 정상이 이날 '한·베트남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심화를 위한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양국 협력을 더 발전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