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승서 박사, 바이오시밀러 연구부문 총괄 사장
국내외 파트너십도 적극 추진..."공동개발 추진"
대웅제약이 거대 시장으로 부상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시장에 뛰어든다.
삼성바이오에픽스와 셀트리온이 선두 자리를 놓고 각축전을 벌이는 가운데 대웅제약이 바이오시밀러 시장에 진출을 선언한 것.

22일 대웅제약은 바이오시밀러를 차세대 핵심 사업군으로 육성한다고 밝혔다.
대웅제약이 바이오시밀러시장 진출을 선언한 이유는 의약품 특허 만료로 인한 독점권이 해소되면서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제약업계의 블루오션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빅파마들이 2024년부터 2029년까지 미국과 유럽 등 주요 10개국 의약품 시장에서 특허 만료로 독점권을 상실하면서 2200억달러(306조원) 규모의 매출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306조원 규모의 시장이 특허권을 확보하지 못한 제약 기업들에도 개방된다는 의미다.
대표적으로 약품으로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아달리무맙)' ▲항응고제 '자렐토(리바록사반)' ▲당뇨 치료제 '포시가(다파글리플로진)' ▲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우스테키누맙)' ▲혈전 예방제 '엘리퀴스(아픽사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 등이 거론된다.
바이오시밀러의 경우 신약 개발과 달리 이미 효능과 안정성이 검증된 레서피(공개된 특허)로 약을 만들기 때문에 약품 개발부터 생산까지 시간과 노력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대웅제약은 최대한 빠른 시일안에 바이오시밀러 시장에 안착하기 위해 항체의약품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위한 국내외 파트너십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자체 개발 역량 뿐만 아니라 국내외 바이오시밀러 및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과 전략적 협력을 진행하고, 기존 영업·마케팅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빠르게 확보해 바이오시밀러를 차세대 핵심 사업군으로 육성한다는 방침"
- 대웅제약 관계자 -

대웅제약은 또 바이오시밀러 부문을 총괄할 BS사업본부장으로 셀트리온 출신의 홍승서 박사를 영입했다. 이는 외부 전문가를 영입해 최대한 빠르게 사업을 안착시키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홍 본부장은 2002년부터 2019년까지 셀트리온 및 셀트리온헬스케어에서 바이오시밀러 연구개발, 글로벌 상용화 등을 책임졌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셀트리온 연구부문 사장,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 로피바이오 대표 등을 역임했다.
홍 본부장은 "대웅제약의 세일즈 네트워크와 실행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 환자에게 더 나은 치료 접근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도 자체 개발 뿐만 아니라 공동 개발을 통해 차별화된 실행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