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으로 떠난 신혼여행? 결혼식 3시간 전 교통사고 난 뮤지컬계 전설의 충격적인 결말

결혼식 날, 영화 같은 일이 현실로 벌어진다면 어떤 기분일까요? 뮤지컬계의 살아 있는 전설, 배우 전수경이 실제로 겪은 그날의 이야기가 화제입니다.

2014년, 전수경은 호텔 총지배인으로 일하는 미국인 남성과 재혼식을 올렸습니다. 결혼식 장소는 남편이 근무하는 호텔이었고, 리무진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됐다고 합니다. ‘이런 차를 내가 언제 타보겠어’라는 설렘을 안고 리무진에 오른 두 사람. 하지만 이 행복한 순간은 단 몇 분 만에 악몽으로 변했습니다.

남산에서 내려오는 길, 갑작스러운 충격음과 함께 리무진 바퀴 하나가 튕겨져 나간 것입니다. 브레이크까지 고장 나버린 차는 결국 정차된 버스에 충돌했고, 충격으로 전수경은 튕겨졌으며, 남편은 그녀를 보호하려다 코뼈가 부러졌습니다. 턱시도 위로 코피가 뚝뚝 흐르는 참담한 상황. 예비 신부 전수경은 웨딩드레스를 입은 채 차 밖으로 나가 도움을 요청해야 했습니다.

결혼식까지 남은 시간은 고작 3시간. 사고로 인해 결혼식을 미뤄야 하나 고민했지만, 하객들을 생각해 예정대로 강행하기로 결정했죠. 결혼식 사진 속 신랑은 부은 코로 웃고 있었고, 신혼여행지는 결국 병원이 되었습니다.

전수경은 당시를 떠올리며 “다친 남편이 아픈 와중에도 나를 먼저 챙겼다. 그 모습에 더 큰 사랑을 느꼈다”고 전했는데요. 누리꾼들은 “이보다 더 드라마틱한 웨딩이 있을까”, “찐사랑 인증한 부부”, “두 분 다 무사해서 정말 다행”이라는 응원 댓글을 남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