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훈청, 8월의 현충시설 ‘조양회관’

김무진기자 2025. 8. 4.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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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지역 항일운동 본거지
올 8월 지역 현충시설로 선정된 대구 동구 효목동 소재 '조양회관' 전경. 사진=대구보훈청 제공
대구지방보훈청은 올 8월 지역 현충시설로 대구 동구 소재 '조양회관'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조양회관은 '조선의 빛이 되어라'는 뜻에서 이름 붙여진 곳으로 서상일 선생 등 민족 지도자들이 민중을 깨우치고 국권을 회복하려는 염원으로 1922년 10월 달성공원에 세운 교육회관이다.

이 회관에는 당시 대구구락부, 대구여자청년회, 대구운동협회, 농촌봉사단체 등이 입주해 민중 계몽운동의 진원지 역할을 했다.

특히 건립 7년 만에 영남지역 항일운동의 본거지로 지목되면서 우국지사들이 체포되고, 조선총독부에 징발돼 대구부립도서관으로 사용되는 등 광복 때까지 민족의 수난사와 운명을 함께 했다.

이후 대구시에서 인수해 동구 효목동 망우당공원 내에 1984년 이전 복원 후 1987년부터 광복회 대구시지부 사무실로 사용 중이다. 이곳엔 애국지사 영정과 윤봉길 의사, 도산 안창호 선생의 어록 등 독립운동과 항일투쟁에 관한 각종 사진과 자료가 보존돼 있다.

국가보훈부는 역사적 의미를 널리 알리고자 2005년 5월 9일 '조양회관'을 현충시설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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