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까지’ 고령 여성 가게만 골라 행패 부린 50대 남성 구속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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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원도심 일대를 돌아다니며 고령 여성 업주가 운영하는 가게를 골라 300만 원이 넘는 무전취식을 하고 행패를 부린 50대 남성이 구속돼 사건이 검찰로 넘겨졌다.
부산 동부경찰서는 사기·업무방해 등 혐의로 A(50대) 씨를 구속한 뒤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8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7~8월 중구·동구·서구 일대에서 고령 여성 업주 홀로 운영하는 식당과 주점을 상대로 무전취식하고 행패를 부려 업무방해를 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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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 재물손괴 등 혐의 다수
부산 원도심 일대를 돌아다니며 고령 여성 업주가 운영하는 가게를 골라 300만 원이 넘는 무전취식을 하고 행패를 부린 50대 남성이 구속돼 사건이 검찰로 넘겨졌다.
부산 동부경찰서는 사기·업무방해 등 혐의로 A(50대) 씨를 구속한 뒤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8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7~8월 중구·동구·서구 일대에서 고령 여성 업주 홀로 운영하는 식당과 주점을 상대로 무전취식하고 행패를 부려 업무방해를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13회에 걸쳐 324만 원 상당의 음식을 주문해 먹은 뒤 계산을 하지 않았다. 또 만취해 다른 손님을 폭행하거나 가게에서 계란을 던지는 등 업무를 방해했다. A 씨는 주로 동구 초량동에서 범행을 저질렀으며, 피해를 당한 업주 대부분은 60~70대 여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에 A 씨는 초량동 한 길가에서 배달 차량 운전자 B(30대) 씨를 폭행한 혐의도 받는다. 별다른 이유 없이 정차된 차량 문을 열고 시비를 걸어 폭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주변에 있던 러버콘을 발로 차 근처 주차된 차량을 파손시켜 재물손괴 혐의 역시 받는다. A 씨는 다수의 동종 전과가 있으며, 두 달 전 출소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에서도 범행을 모두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 씨 본인도 습관을 버리지 못한 것 같다고 진술했다”며 “다수의 동종 전과 등의 사유로 구속해 사건을 검찰로 넘겼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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