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똑똑한 가전 쓰면 보험료 할인된대”…국내서도 도입될까? [CES 2026]

전종헌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cap@mk.co.kr) 2026. 1. 6.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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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서 스마트싱스 연결 가전 기반으로
보험료 낮춰주는 ‘스마트홈 세이빙’ 토론
지난해 미국 플로리다 시범 운영 이어
유럽 각지로 확대 예정…국내 도입도 관심
삼성전자가 5일(현지시간) CES 2026에서 ‘삼성 기술 포럼’을 열고 AI 홈 생태계를 논의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윤호 삼성전자 DA사업부 프로(HCA 의장), 제드 우시치 하트포드 스팀 보일러(HSB) 부사장, 마이클 울프 스푼 창업자, 마이크 페이버스 페이버스테크 사장. [삼성전자]
세계 최대 IT·전자 전시회 CES 2026에서 주요 기업들이 우리 삶을 안전하고 편안하게 만들어줄 인공지능(AI) 홈 생태계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시관을 운영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의 ‘스마트홈 세이빙’이 눈길을 끌고 있다.

5일(현지시간) 삼성전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윈 호텔에 마련된 자사 단독 전시관에서 ‘삼성 기술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의 핵심 화두는 ‘돈을 아껴주고 가족을 지키는 AI 홈’이다.

이날 첫 세션에서는 AI 홈이 이종 산업 간 협업과 개방성을 통해 삶을 안전하게 만들고 비용을 줄이는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해 머리를 맞대고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

패널 토론에는 HCA(Home Connectivity Alliance) 의장을 맡고 있는 삼성전자 DA사업부 최윤호 프로, 하트포드 스팀 보일러 제드 우시치 부사장, 시장조사업체 페이버스테크의 마이크 페이버스 사장, 오디오 라이브 콘텐츠 플랫폼 스푼의 마이클 울프 창업자가 참여했다.

패널들은 가전, 에너지, 안전 등 다양한 분야의 파트너들과 개방형 생태계를 구축하고 협력해야 지금까지 없던 가치 있는 AI 홈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토론에서는 AI 홈 경험의 대표 사례로 삼성전자 스마트싱스와 AI 가전을 기반으로 한 HSB와 협업 모델 스마트홈 세이빙을 소개했다.

지난해부터 양사가 미국 플로리다에서 시범 운영을 진행한 이 프로젝트는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가전으로 누수, 연기 발생 같은 위험 요인을 미리 센싱해 집안을 안전하게 만들어 주는 서비스다.

예컨대 고객이 스마트싱스에서 스마트홈 세이빙에 가입하면 보험사가 연결 가전의 데이터를 활용해 위험 요인을 파악할 수 있고 고객은 보험료를 크게 줄일 수 있는 혜택을 얻게 된다.

삼성전자와 HSB는 플로리다주 시범 운영의 성공을 바탕으로 올해 스마트홈 세이빙을 미국의 더 많은 지역으로 확대하고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지역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삼성전자와 HSB의 스마트홈 세이빙 시험 운영 사례는 국내의 경우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재보험사 스위스리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우리나라 보험 산업 규모는 미국, 중국, 영국, 일본, 프랑스, 독일에 이어 세계 7위 수준이라는 점에 비춰보면 국내 보험 산업에도 적용할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게 보험업계 관계자들의 목소리다.

무엇보다 일상에서 스마트싱스를 이미 경험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성이 충분해 보인다. 국내에서 삼성전자 스마트싱스 가입자는 2300만명 가량으로 국민 2명중 1명이 경험하고 있는 데다, 가정에서 스마트폰부터 TV, 에어컨, 냉장고 등의 연결이 스마트싱스를 통해 구현되고 있는 환경도 익숙해져 있다.

삼성전자는 2014년 스마트싱스 인수 후 10여년 동안 연결 생태계를 확장해 왔다. 현재 4억3000만명 이상의 사용자와 4700여종의 연결기기, 390여개 스마트싱스 파트너 브랜드라는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최근 미국 리프, 영국 브리티시 가스, 이탈리아 에넬, 네덜란드 쿨블루 등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과 AI 가전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는 요금제 제휴 등 삶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AI 홈 협력 모델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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