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을러지면 골프는 끝 … 지금도 부족한 것만 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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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26)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7년 연속 출전한 만큼이나 각별하게 생각하는 기록이 하나 있다.
그는 "올해 가장 이루고 싶은 목표였던 투어 챔피언십 출전을 달성한 만큼 100점 만점에 80점 이상 줄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나 경기력만 보면 만족스럽지 못하다. 지금처럼 쳐서는 내년에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하지 못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점점 더 경쟁이 치열해지는 PGA 투어에서 살아남기 위해 모든 면에서 한 단계 더 발전해야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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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 출전 기록 7년으로 늘려
나를 극한으로 몰아붙인 결과

임성재(26)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7년 연속 출전한 만큼이나 각별하게 생각하는 기록이 하나 있다. 207개 경기를 치르면서 기권이 단 한 번도 없었다는 것이다. 어떤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로 한국 남자 골프의 수많은 기록을 세운 그는 지금 이 순간에도 자신을 다그치며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임성재는 20일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매년 최고의 활약을 펼친 30명만 나갈 수 있는 투어 챔피언십 출전 명단에 7년간 이름을 올렸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계속 발전하는 선수가 되기 위해 스스로에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면서 극한으로 몰아붙였던 게 선전의 비결이라고 생각한다. 올해 마지막 대회인 투어 챔피언십도 멋지게 마무리해보겠다"고 강조했다.
자신이 보유한 한국인 최장 연속 출전 기록을 경신했지만 임성재는 기쁨에 취해 있지 않았다. 오히려 역대 가장 좋지 않은 성적으로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하게 된 원인을 분석하는 등 한 단계 성장하기 위한 준비 작업에 곧바로 돌입했다.
그는 "올해 가장 이루고 싶은 목표였던 투어 챔피언십 출전을 달성한 만큼 100점 만점에 80점 이상 줄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나 경기력만 보면 만족스럽지 못하다. 지금처럼 쳐서는 내년에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하지 못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점점 더 경쟁이 치열해지는 PGA 투어에서 살아남기 위해 모든 면에서 한 단계 더 발전해야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임성재는 다시 한번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골프에 몰두할 계획도 공개했다. 그는 "게을러지지 않기 위해 나 자신을 경계하고 있다. 오늘 하루만 쉬자 같은 나와의 타협은 앞으로도 절대 없을 것"이라며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계속 도전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지금도 부족한 게 많이 보이는데 하나씩 보완해나겠다"고 다짐했다.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에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덕분에 투어 챔피언십 출전권을 따낸 임성재는 앞으로도 기권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대회를 치르다 보면 마음처럼 되지 않은 골프로 인해 포기하고 싶을 때가 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어떤 상황에서도 전력투구하는 게 프로 골퍼가 가져야 하는 기본 자질이라고 생각해 이를 악물고 버텼다. 앞으로도 지금의 마음가짐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1일부터 나흘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투어 챔피언십 막바지 준비에 한창인 임성재는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그는 "투어 챔피언십을 포함하면 8주 연속 대회에 출전하는 것인데 피곤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이 대회만 바라보고 지난 1월부터 달려와서 그런 것 같다. 온 정신을 집중해 이번 대회를 잘 치러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부터 보너스 타수 제도가 폐지된 만큼 톱10을 넘어 톱5 이상까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이스트레이크 골프클럽 몇몇 홀이 2년 전에 바뀌었지만 2022년에는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른 새벽부터 응원해주는 한국팬들에게 기분 좋은 소식을 올해도 전해보겠다"고 덧붙였다.
그의 선전을 도울 또 하나의 무기는 집밥이다. 투어 챔피언십이 열리는 이스트레이크 골프클럽 근처에 살고 있는 임성재는 집에서 대회장을 오갈 예정이다. 그는 "호텔보다는 집에서 생활하는 게 편하다. 집밥을 먹고 더욱 힘을 내보겠다"고 말했다.
[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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