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무원은 안먹어”…비행기 ‘더러운 비밀’ 폭로한 美 조종사
김자아 기자 2024. 9. 19. 07:19
미국 항공사의 한 조종사가 비행기에서 승객의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내식과 음료를 소개했다.
17일(현지시각) 미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델타 항공에서 부기장으로 근무 중인 폴 야노비츠는 술, 커피, 탄산음료, 매운 음식, 튀긴 음식 등 5가지를 비행기에서 주의해야 할 음식 5가지로 꼽았다.
야노비츠는 “이른 아침 비행에는 좋을지 몰라도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은 이미 탈수 상태인 기내 환경에서는 탈수를 일으킬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커피와 차를 만들 때 사용되는 물이 담긴 비행기 물탱크가 오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주장은 처음이 아니다. 앞서 2013년 미국 방송사 NBC는 비행기에서 제공되는 커피나 차에 사용하는 물은 비행기의 물탱크에 연결된 수도꼭지에서 나온다고 보도했다.
또 한 승무원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비행기 안 물탱크는 평소 청소 하지 않는다. 승무원들에게 물어보라. 우리는 커피나 차를 거의 마시지 않는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아울러 야노비츠는 “알코올은 비행 후 탈수 증상을 일으키고 몽롱함과 피곤함을 유발할 수 있다. 기내의 압력 변화로 인해 사람은 지상에서보다 비행 중에 더 빨리 취하게 된다”고 경고했다.
이 밖에도 탄산음료, 매운 음식, 튀긴 음식 등도 가스와 복부 팽창의 고통을 초래할 수 있어 피할 것을 추천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입동 추위, 내일 아침은 2~3도 더 떨어진다
- [SCEWC2024] Generative AI at the forefront of Madrid’s smart tourism strategy
- 트럼프 2기, ‘충성파’로 채우나...비서실장에 ‘막후 실력자’ 와일즈 거론
- HD현대중 노사 임단협 잠정 합의.. 기본급 12만9000원 인상
- 4년 만에 다시 트럼프 시대... 美 우선주의 더 강해진다
- 해리스 연설 취소, 바이든은 관저서 두문불출... 트럼프 압승에 충격?
- 日대학 ‘톱20′에 이름 못 올려... 홍콩은 5곳으로 늘어
- 베이징대, 3년째 아시아 대학 평가 1위… ‘톱10′ 중 한국은 연세대 1곳
- 한국과 고령화·질병 패턴 비슷하다...日 건강 수명 전략 보니
- 신진서, 남양배 결승 진출… 왕싱하오와 초대 우승 놓고 격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