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임식의 주인공은 보통 시장이죠.
그런데 이번엔 분위기가 좀 달랐어요.
시선이 연단보다, 그 옆에 서 있던 퍼스트 레이디에게 더 오래 머물렀거든요.
뉴욕 시장 에릭 애덤스의 취임식에서
퍼스트 레이디 라마 두아지가 선택한 건블랙도, 네이비도 아닌 짙은 브라운 코트였어요.
하이넥으로 목선을 감싸고
단정한 버튼 라인에
밑단과 소매엔 퍼 트리밍이 더해졌죠.
권위를 강조하기보다는
생활의 온도가 먼저 느껴지는 룩이었어요.

힐 대신 레이스업 부츠를 신은 선택도 눈에 띄었고요.
격식보다는 이동과 실용을 택한 느낌이었죠.
정치적 상징보다 개인의 분위기가 먼저 보였달까요.
그래서였을까요.
이 코트는 취임식 현장을 넘어서
SNS에서도 빠르게 퍼졌어요.
“Her coat is so fire”라는 반응이 이어진 이유예요.
화려함은 없었지만,
이번 취임식에서 가장 오래 이야기된 장면은
결국 이 조용한 선택이었어요.
출처: © Getty Images / New York City Mayor Inaugur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