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팬들 뭉클! 퍼거슨 경 "가끔은 감독 시절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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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 감독이 은퇴 이후의 삶에 대해 밝혔다.
퍼거슨 전 감독은 영국 공영 방송 'BBC'와의 인터뷰에서 "그렇다. 가끔은 감독으로서의 삶이 그립다. 은퇴 후 첫해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 갔고, 와이프에게 '이것이 그립다'라고 말했다. 큰 경기, 유럽 대항전이 그렇다. 나는 이후로 대부분 UCL 결승전에 갔다. 이것은 맨유가 항상 나서야 할 큰 경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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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 감독이 은퇴 이후의 삶에 대해 밝혔다.
퍼거슨 전 감독은 영국 공영 방송 'BBC'와의 인터뷰에서 "그렇다. 가끔은 감독으로서의 삶이 그립다. 은퇴 후 첫해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 갔고, 와이프에게 '이것이 그립다'라고 말했다. 큰 경기, 유럽 대항전이 그렇다. 나는 이후로 대부분 UCL 결승전에 갔다. 이것은 맨유가 항상 나서야 할 큰 경기다"라고 말했다.
퍼거슨 전 감독은 2012-13시즌을 끝으로 맨유의 지휘봉을 내려놨다. 그가 맨유에서 기록한 성적은 대단했다. 1986-87시즌부터 맨유를 이끌면서 유럽 최고의 팀으로 성장시켰다. 1992-93시즌 프리미어리그 개편 이후 맨유는 단 한 번도 3위 미만의 성적을 기록한 적이 없었다.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퍼거슨 전 감독의 지도 아래 맨유는 13번의 우승을 달성했다.
유럽 대항전에서도 맨유의 존재감은 확실했다. 1998-99시즌, 2007-08시즌 UCL 우승을 달성했고, 특히 1998-99시즌에는 잉글랜드 클럽 최초로 트레블을 달성한 바 있다. 국내 컵 대회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맨유는 퍼거슨 감독이 집권했을 때 4번의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우승과 5번의 FA컵 우승을 경험했다.
프리미어리그는 물론 유럽에서도 알아주는 강팀이었던 맨유는 퍼거슨 전 감독이 은퇴한 뒤 곤두박질쳤다. 퍼거슨 전 감독 은퇴 이후 단 한 번도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한 적이 없었다. 첫 시즌 리그를 7위로 마무리했고, 이후로 중상위권을 헤맸다. 데이비드 모예스, 루이 반 할, 조제 무리뉴, 올레 군나르 솔샤르 등 수많은 감독들이 지휘봉을 잡았으나 우승은 없었다.
지난 시즌에는 기어코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최저 순위를 찍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8위로 마무리하며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최저 순위는 물론, 최다 패배와 최다 실점, 최저 득점 등 온갖 불명예스러운 기록은 모두 경신했다.
맨유 팬들은 퍼거슨 전 감독의 발언에 뭉클할 듯하다. 퍼거슨 전 감독 은퇴 이후 리그 우승과는 거리가 많이 멀어진 맨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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