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尹, 비주류 피의자 다루듯"…한 총리 "대통령 의지 보도와 달라"

양소리 기자 2023. 2. 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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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윤석열 대통령이 당내 비주류 세력을 '피의자' 다루듯 한다는 야당 의원의 말에 "(대통령의 의지는) 보도되는 것과 다르다"고 옹호했다.

한 총리는 8일 오후 국회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준석·유승민·나경원·안철수, 대통령이 당내 비주류를 피의자 다루듯 한다'고 지적하자 "대통령의 당에 대한 의지는 언론에도 보도되는 것과 다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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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韓 "尹을 전당대회 논란에 게재하는 게 타당하지 않아"
나경원 해임 관련 "尹 결정…羅 정책, 막대한 재정 소요"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3회 국회(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대정부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02.08.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윤석열 대통령이 당내 비주류 세력을 '피의자' 다루듯 한다는 야당 의원의 말에 "(대통령의 의지는) 보도되는 것과 다르다"고 옹호했다.

한 총리는 8일 오후 국회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준석·유승민·나경원·안철수, 대통령이 당내 비주류를 피의자 다루듯 한다'고 지적하자 "대통령의 당에 대한 의지는 언론에도 보도되는 것과 다르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당은 당으로서 활동을 하고 오히려 대통령을 그런 데(전당대회)에 끌어들이는 게 타당하지 않다"고 말했다. 전당대회에 나선 후보들이 윤 대통령을 언급하는 게 적절하지 않다는 뜻이다.

'나 전 의원이 잘린 이유가 당 대표 선거에 나가서 그런가, 결혼하면 대출을 탕감하는 헝가리식 대책을 제시해서인가'라는 김 의원의 질문에 "그것은 인사권을 가진 대통령의 결정이었다고 본다"면서도 "이 안(나 전 의원이 제안한 정책)은 기존 정부가 하고 있는 것과 다소 중복된다"고 답했다.

나 전 의원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던 지난 1월5일 저출산 대책의 일환으로 출산 시 전세대출이나 주택구입자금 대출의 원금을 탕감하는 이른바 '헝가리식 해법'을 제안했다. 대통령실은 이에 대해 즉각 반박하는 브리핑을 진행했고 같은 달 13일 나 전 의원을 부위원장직에서 해임했다.

한 총리는 "(헝가리식 해법은) 재정에 미치는 부담 때문에 충분히 당 위원회에서 논의를 하고 결정이 되고 발표가 되어야 하는 과제"라고 했다. 이어 "막대한 재정을 소요하는 정책은 (현 상황과) 안 맞는다고 평가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그러면서 "저출산의 큰 원인 중 하나가 결국 주택의 문제, 그리고 보육의 문제"라며 현재 관련된 해법을 마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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