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사고 낸 10대 건설사 2곳, 국정감사 증인 소환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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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과 DL이앤씨 등 사망사고를 낸 대형 건설사 수장들이 국정감사에 증인 명단에 올랐다.
한편 중대재해법이 시행된 올해 1월 27일 이후 사망사고가 발생해 수사를 받고있는 10대 건설사는 DL이앤씨, 대우건설, 현대건설, SK에코플랜트, 롯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등 6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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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DL이앤씨 대표이사 증인 명단 올라
[더팩트ㅣ최지혜 기자] HDC현대산업개발과 DL이앤씨 등 사망사고를 낸 대형 건설사 수장들이 국정감사에 증인 명단에 올랐다.
28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와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등에 따르면 10대 건설사 가운데 2개 기업이 내달 시작되는 국정감사에 불려간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사망사고가 발생했거나 부실시공으로 붕괴사고를 일으킨 곳이다.
우선 최익훈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가 내달 24일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다. 올해 1월 광주 화정동 아이파크 신축공사 현장에서 건물 외벽이 붕괴하며 6명이 사망한 사고 관련 질문을 받는다. 특히 최근 화정 아이파크 입주 예정자들과 보상 문제로 마찰을 빚고 있어 이와 관련된 대책 마련에 대해서도 질의가 오갈 예정이다.
현재 경사위에서 최 대표이사를 포함한 증인 명단을 확정했으며, 환노위 소속 임의자 국민의힘 의원과 국토교통위원회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의원 역시 현대산업개발의 증인 및 참고인 신청을 계획하고 있다.
마창민 DL이앤씨 대표이사도 같은 날 감사를 받는다. 중대재해법 시행 이후 관련 사고가 3회 발생했다는 요지로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을 받을 예정이다. 대우건설과 계룡건설 역시 중대재해법 시행 이후 3명의 사망자가 발생해 관련 수사를 받고 있으나 여야 협의 과정에서 안건이 겹친다는 이유로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김 의원실 측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첫 국정감사가 진행되니 반복적으로 사망사고가 발생한 기업에 출석을 요구키로 했다"며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곳을 DL이앤씨를 포함해 대우건설과 계룡건설 등 3곳이지만 여야 협의 과정에서 한 곳만 부르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대재해법이 시행된 올해 1월 27일 이후 사망사고가 발생해 수사를 받고있는 10대 건설사는 DL이앤씨, 대우건설, 현대건설, SK에코플랜트, 롯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등 6곳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GS건설, 포스코건설 등의 건설기업에서는 중대재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HDC현대산업개발의 경우 올해 1월 건설현장에서 공사중이던 아파트 외벽이 붕괴하며 7명이 사망했으나 중대재해법 시행 이전 사고가 발생해 관련 수사를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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