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시티 '체이스', 접전 끝에 '박스' 꺾고 16강행

29일 잠실 DN 콜로세움에서 펼쳐진 '2025 FC 온라인 슈퍼 챔피언스 리그(FSL)' 서머 32강 B조 최종전, 젠시티 '체이스' 권창환과 kt 롤스터 '박스' 강성훈의 대결에서 '체이스'가 승리하며 16강으로 향했다. 무려 점유율 74%를 기록하며 1세트를 가져갔던 '체이스'는 '박스'의 맹추격에 흔들리기도 했지만, 마지막 3세트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1세트, '체이스'가 시작하자마자 빠르게 선제 득점에 성공하면서 리드를 잡았다. 이후 몰아치는 '체이스'의 공세에 계속 압박을 당하던 '박스'는 단 한 번의 공격 기회를 잡았다. 가볍게 올린 헤더가 '체이스'의 골키퍼를 넘긴 것. 하지만, '체이스'는 흔들리지 않았다. 후반전에서도 주도권을 틀어 쥐고 '박스'를 일방적으로 위협했고, 추가골을 만들어내며 2:1로 1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에서는 '박스'가 기선을 제압했다. 골대 앞 혼란한 상황 속에서 세컨볼을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했다. '체이스'도 호날두로 동점골을 만들어내긴 했으나, '박스'의 반격이 거셌다. 기습적인 파워 슈팅으로 '체이스'의 골망을 흔든 '박스'는 후반전에 들어서자마자 세 번째 골을 터트렸다. 흐름을 탄 '박스'는 음바페의 중거리 슈팅을 통해 '체이스'의 추격을 따돌리며 4:2로 2세트 승리를 거뒀다.

생존자와 탈락자를 결정할 마지막 3세트는 두 선수 모두 호수비를 보여주면서 좀처럼 득점이 나오지 않은 채로 시간이 흘러갔다. 침묵을 깬 건 '박스'였다. '체이스'의 치명적인 실수가 나왔는데,골키퍼의 핸드 패스가 상대 공격수의 발로 흘러가고 말았다. '박스'는 연이어 추가골을 터트리며 '체이스'를 벼랑 끝으로 몰았다.

하지만, '체이스'도 그대로 물러서지는 않았다. 곧장 한 점을 만회하는데 성공한 '체이스'는 분위기를 끌어올려 동점골까지 만들어내면서 승부를 연장으로 이끌었다. 그리고 연장 전반 추가 시간, '체이스'가 골대 앞에서 치열한 심리전 끝에 득점에 성공하며 스코어를 역전했고, 후반에는 쐐기골까지 만들어냈다. 결국, '체이스'가 5:2로 마지막 3세트의 승리를 꿰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