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與, 기승전 김여사 언급…野 프레임에 갇혀선 안 돼"

김철선 2024. 10. 13.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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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은 13일 "국민의힘이 민주당의 악의적 정치 프레임 안에서 용산 압박, 기승전 김건희 여사 언급을 하며 야권의 선거전략을 결과적으로 돕고 있다"고 비판했다.

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반성할 것, 고칠 것은 처절하게 하되, 우리끼리 저들의 프레임에 갇혀 자해는 하지 말자"며 이처럼 밝혔다.

나 의원의 이 같은 비판은 한동훈 대표와 친한(한동훈)계 인사들을 겨냥한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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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친한계 겨냥 해석…羅 "전당대회 때 우려 현실화"
나경원 의원, 강화군수 보궐선거 지원유세 [나경원 의원 페이스북]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은 13일 "국민의힘이 민주당의 악의적 정치 프레임 안에서 용산 압박, 기승전 김건희 여사 언급을 하며 야권의 선거전략을 결과적으로 돕고 있다"고 비판했다.

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반성할 것, 고칠 것은 처절하게 하되, 우리끼리 저들의 프레임에 갇혀 자해는 하지 말자"며 이처럼 밝혔다.

나 의원의 이 같은 비판은 한동훈 대표와 친한(한동훈)계 인사들을 겨냥한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한 대표는 지난 9일 김 여사가 공개 활동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고, 10일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에 대해 "검찰이 국민이 납득할만한 결과를 내놔야 한다"고 발언했다.

전날 한 대표는 "김 여사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와 걱정을 불식시키기 위해 대통령실의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라고도 언급했다. 친한계 인사들 역시 김 여사 이슈에 대한 대통령실의 조치를 요구해왔다.

나 의원은 "온갖 방탄과 '기승전 김 여사' 공세로 정쟁만 일삼는 민주당, 민생살리기가 아닌 '재명 살리기'만 집중하는 민주당의 행태를 오히려 더 강력히 질타해야 하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중자애를 촉구한다"며 "전당대회 때의 우려가 빠르게, 더 심각하게 현실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나 의원은 전날 강화군수 보궐선거 지원 유세에 이어 이날은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지원 유세에 참여했다.

kc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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