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 온 가족 꽃게파티 하나 했는데"···가격 '급등'한 이유

박경훈 기자 2024. 9. 24.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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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지속된 서해 연안의 고수온 영향으로 가을 성수기를 맞은 꽃게 어획량이 지난해보다 30% 넘게 줄어 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국립수산과학원은 서해 연안의 이례적인 고수온 영향으로 어장이 지난해보다 넓게 분산돼 조업 효율이 떨어져 가을 꽃게 어획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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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중앙회 "공급량 전년보다 33% 감소"
공급 감소로 가격 상승 "서해 고수온 영향"
본격적인 가을 꽃게 철을 맞아 9월 2일 인천 중구 인천수협 위판장에서 어민들이 경매를 앞두고 꽃게 선별 작업을 하고 있다. 인천 = 연합뉴스
[서울경제]

올 여름 지속된 서해 연안의 고수온 영향으로 가을 성수기를 맞은 꽃게 어획량이 지난해보다 30% 넘게 줄어 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수협중앙회가 회원 조합 위판(위탁 판매)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금어기가 해제된 지난달부터 이달 14일까지 꽃게 위판량은 2775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202톤보다 33% 감소했다.

이러한 공급 감소에 따라 ㎏당 평균 위판 가격은 6897원으로 지난해의 5919원보다 16%(약 1000원) 올랐다.

앞서 국립수산과학원은 서해 연안의 이례적인 고수온 영향으로 어장이 지난해보다 넓게 분산돼 조업 효율이 떨어져 가을 꽃게 어획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꽃게 위판 가격은 공급 감소의 여파로 지난달 ㎏당 평균 5203원에서 이달 들어 7890원으로 급등했다. 이에 수협중앙회는 물가 안정을 위해 가격 할인을 진행하는 가을 꽃게 특별전을 다음 달 중 열 계획이다.

박경훈 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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