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이어 '또' 골문 비우고 나와서 실점...'김민재 86분' 뮌헨, 아스톤 빌라에 0-1 '석패'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아스톤 빌라에 충격패를 당했다. 김민재는 선발 출전해 86분 동안 활약했다.
뮌헨은 3일(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버밍엄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페이즈 2차전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김민재는 86분을 소화했다.
빌라는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에즈리 콘사-디에고 카를로스-파우 토레스-뤼카 디뉴-아마두 오나나-유리 틸레망스-제이든 필로진-모건 로저스-제이콥 램지-올리 왓킨스가 선발 출전했다.
뮌헨도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마누엘 노이어-콘라트 라이머-다요 우파메카노-김민재-알폰소 데이비스-요슈아 키미히-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킹슬리 코망-마이클 올리세-세르주 그나브리-해리 케인이 먼저 나섰다.
빌라는 후반 34분 선취골을 뽑아내며 앞서나갔다. 후방에서 토레스가 롱패스를 시도했고, 존 듀란이 수비 뒤 공간을 파고들었다. 노이어가 나온 것을 보고 듀란은 왼발 원터치 슈팅을 시도했고,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은 결승골이 되면서 빌라가 1-0으로 승리했다. 빌라는 영 보이즈전 승리에 이어 리그페이즈 2차전도 승리하며 2연승을 질주했다. 반면 뮌헨은 1차전 9-2 대승의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1승 1패를 기록했다.
김민재는 86분을 활약한 뒤 레온 고레츠카와 교체됐다. 김민재는 86분 동안 패스성공률 96%, 공중볼경합성공률 100%, 가로채기 1회, 클리어링 3회로 무난한 활약을 보여줬다. 이날 선발 출전으로 김민재는 8경기 연속 선발 명단에 포함됐다.
김민재는 전반 16분 상대 공격수의 패스를 차단했고, 전반 25분 강력한 압박을 통해 볼을 끊어내 역습 전개에 도움을 줬다. 전반전 추가시간 공중볼 경합 도중 허리로 떨어지며 부상을 당할 뻔했지만 다행히 금방 회복했다.
김민재는 후반 30분 빠르게 리커버리하며 빌라의 역습 상황을 차단했다. 0-1로 뒤진 후반 36분에는 듀란의 드리블 돌파까지 막아내며 완벽한 수비를 펼쳤다. 김민재는 후반 41분 고레츠카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뮌헨이 패배한 이유는 노이어의 기행 때문이다. 노이어는 스위퍼형 골키퍼인데 골문을 자주 비우고 나와 위기를 자초한다. 이번에도 그렇게 위험한 상황은 아니었지만 노이어의 판단 실수로 인해 실점을 헌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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