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가담해 英 시민권 박탈된 여성…"미성년 인신매매 피해자"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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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니파 극단주의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 조직원과 결혼해 영국 시민권을 잃은 여성이 영국 정부 결정에 이의를 제기했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IS에 가담했다는 이유로 영국 시민권을 박탈당한 샤미마 베굼(23)의 변호인단은 그가 미성년 인신매매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변호인들은 베굼이 성적 착취의 목적으로 모집돼 시리아로 보내졌다는 증거가 충분하다면서 영국 내무부가 베굼이 피해자인지 조사하지 않고 시민권 박탈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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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서영 기자 = 수니파 극단주의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 조직원과 결혼해 영국 시민권을 잃은 여성이 영국 정부 결정에 이의를 제기했다. 자신이 미성년 인신매매 피해자라는 이유에서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IS에 가담했다는 이유로 영국 시민권을 박탈당한 샤미마 베굼(23)의 변호인단은 그가 미성년 인신매매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변호인들은 베굼이 성적 착취의 목적으로 모집돼 시리아로 보내졌다는 증거가 충분하다면서 영국 내무부가 베굼이 피해자인지 조사하지 않고 시민권 박탈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보도에 의하면 베굼은 2015년 학교 친구 두 명과 함께 런던에서 시리아로 이동했다. 네덜란드 출신 IS 전사와 결혼해, 2019년 시리아 난민 수용소에서 발견됐는데, 당시 임신 9개월이었다.
당시 베굼은 언론 인터뷰에서 자신이 IS에 가담한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해 영국인들의 분노를 샀다. 그러나 베굼의 갓난아이가 사망한 사실이 퍼지면서 동정 여론이 일었다.
변호인단의 주장에 대해 영국 내무부는 해당 사안이 인신매매가 아닌 국가안보에 관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현재 베굼은 시리아 북부 난미 캠프에 남아있다.
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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