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의 마지막 목표…”펩, UCL 우승 전에는 안 떠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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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유럽 최정상에 서기 전에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맨시티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부임한 이후 2016-17시즌 16강에서 떨어졌고, 이후 세 시즌 연속으로 8강에서 UCL 우승 도전을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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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유럽 최정상에 서기 전에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에서만 7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다. 2016-17시즌부터 맨시티를 이끌기 시작한 과르디올라 감독은 자신의 두 번째 시즌부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차지하더니 지금까지 리그 4회, 잉글랜드 축구협회컵(FA컵) 1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4회 등 여러 대회에서 10회 이상의 우승을 차지했다.
실적만 좋은 게 아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에 부임한 이후 자신의 전술적 색채를 더욱 뚜렷하게 했고, 위르겐 클롭 감독과 함께 세계 축구 전술 트렌드를 책임졌다. 전술에 집중하는 과르디올라 감독의 성격은 때로는 스스로의 발목을 잡기도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축구 전술이 한 발짝 앞으로 나아가게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런 과르디올라 감독도 맨시티에서 이루지 못한 게 하나 있다. 바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마지막 UCL 우승은 바르셀로나 사령탑 자리에 있었던 2010-11시즌. 이후 바이에른 뮌헨과 맨시티에서는 한 차례도 UCL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과르디올라 감독은 리오넬 메시 없이 UCL 우승을 할 수 없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우승에 근접한 적은 있었다. 맨시티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부임한 이후 2016-17시즌 16강에서 떨어졌고, 이후 세 시즌 연속으로 8강에서 UCL 우승 도전을 멈췄다. 지난 2020-21시즌에는 첼시와 결승전에서 만났지만 카이 하베르츠에게 결승골을 헌납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직전 시즌에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맞대결에서 패배해 4강에서 여정을 마무리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계약 기간은 얼마 남지 않았다. 지난 2020년 맨시티와 2년 재계약을 체결한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맨시티를 떠나야 한다. 아직까지 별다른 재계약 소식은 없다. 맨시티에서 UCL 우승을 경험하지 못한 채 떠날 수도 있는 것이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떠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과거 EPL에서 뛰었던 가브리엘 아그본라허는 영국 ‘풋볼 인사이더’에 “난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와 함께 UCL에서 우승하고 싶어하기 때문에 그가 팀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는 끝내지 못한 일을 할 것이다”라며 과르디올라 감독이 UCL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기 전까지 맨시티 지휘봉을 놓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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