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여배우 “성병 걸린지 몰랐다”…매독 환자 폭증하는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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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에 매독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유명 여배우가 매독 양성 판정을 받는 일도 벌어졌다.
홍콩 매체 HK01은 최근 일본 유명 AV 배우 무토 아야카가 매독 양성 판정을 받아 촬영을 취소했다고 보도했다.
일본은 최근 매독 감염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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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 장기에 염증성 질환 일으켜
홍콩 매체 HK01은 최근 일본 유명 AV 배우 무토 아야카가 매독 양성 판정을 받아 촬영을 취소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올해 8월 성병 검사를 받은 무토는 매독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무토는 자신의 엑스에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무토는 “증상을 전혀 느끼지 못해 매독에 걸린 사실을 몰랐다”며 “검사가 잘못됐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다른 병원을 찾았지만 최종적으로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매독에 걸린 사실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그는 “(AV 배우를) 은퇴할 생각도 했다”며 “더 이상 촬영하고 싶지 않다”고 토로했다. 무토는 매독에 걸린 사실을 소속사에 알리고, 촬영을 모두 취소했다.
일본은 최근 매독 감염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매독 감염 신고 건수는 1만 766건에 달했다. 일본은 지난해 역대 최다 매독 발생률(1만 1260건)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도 매독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올 9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확인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8월 매독 감염 환자 수가 1881명을 기록했다. 올해 8월까지의 환자 수가 지난해 전체 환자 수(416명)보다 4.5배 많다.
매독은 스피로헤타(spirochete)과에 속하는 세균인 트레포네마 팔리듐균(Treponema pallidum)에 의해 발생하는 성병이다.
서울대학교병원 의학 정보에 따르면 매독균은 성관계에 의해 주로 전파되지만 모체에서 태아에게로 전파되는 경우도 있다. 병의 전파는 성관계를 통해 이루어지지만 전반적인 신체 장기에 염증성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1기 매독의 증상은 통증이 없는 피부 궤양이다. 궤양은 단단하고 둥글며 크기가 작고 통증이 없다. 이 궤양은 매독균이 피부 접촉을 통해 들어간 부위에 생긴다. 주로 발생하는 곳은 성기 부위나 항문 주위다. 통증이 없는 궤양은 3~6주 정도 지속되며 특별한 치료 없이도 자연적으로 호전된다. 그러나 매독에 대한 치료를 시행하지 않으면 2기 매독으로 진행될 수 있다.
2기 매독은 피부 발진과 점막의 병적인 특징으로 한다. 발진은 전신에 걸쳐 발생하는데, 특히 손바닥과 발바닥에 나타나는 발진은 매독에 특징적인 증상이다. 발진 이외에도 발열, 눌렀을 때 아프지 않은 임파절 종대, 인후통, 두통, 체중 감소, 근육통 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 있다.
3기 또는 후발 매독의 증상은 주로 내부 장기 손상으로 나타나며 중추신경계, 눈, 심장, 대혈관, 간, 뼈, 관절 등 다양한 장기에 매독균이 침범하여 발생한다.
매독 1~2기의 경우 페니실린 근육 주사를 한 번 맞는 것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이후 기수는 중추신경계 침범이 없다면 일주일에 한 번씩 페니실린을 주사하는 치료법을 3주 동안 시행한다.
매독 환자가 사용한 화장실이나 욕조, 문손잡이, 일상적인 생활용품을 통해서는 전염되지 않는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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