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영부 트레이너' 최고의 몸 피지컬 100, "근본 PT라 이름붙인 이유있죠" [인터뷰]


【발리볼코리아닷컴(수원)=김경수 기자】넷플릭스에서 지난 2023년 1월부터 2월까지 방송된 한 프로그램이 있다. 최고의 '몸'을 찾는다는 주제를 다룬 '피지컬 : 100'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많은 인기를 모았다. 프로그램명이기도한 피지컬(physical)에 대한 관심도 늘어났다. 그러면서 이러한 몸을 만드는 과정에 필요한 트레이닝도 주목받았다. 물론 해당 프로그램의 인기몰이와 성공을 떠나 트레이닝은 2000년대 초중반부터 운동선수뿐 만 아니라 일반인 사이에서도 자리를 잡아갔다. 이런 배경으로 이제는 헬스장이 아닌 피트니트 센터가 더 익숙한 단어가 됐다.
그러면서 'PT'라는 용어도 이제는 낯설지 않다. 보통 PT라고 하면 군대 시절을 경험한 사람들에게는 잊고 싶은 기억일 수 도 있다. 그러나 여기서 PT는 '퍼스널 트레이너' 또는 '퍼스널 트레이닝'을 의미한다. 퍼스널 트레이너는 체육관(피트니트 센터도 포함된다)에 소속되거나 또는 개인 사업자 신분으로 운동을 전문적으로 배우기를 원하는 사람을 상대로 1대1, 1대 다수로 트레이닝 방법을 알리는 것을 직업으로 둔 이들을 나타낸다.


마영부 '근본 PT' 대표는 트레이닝을 단순한 몸 만들기 과정으로 여기지 않는다. 그는 지난해(2024년) 11월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곡반정동에 의미있는 장소 하나를 마련했다. 근본 PT의 문을 열었다.
마 대표는 "보통 PT라고 하면 단순히 몸을 만드는 걸로 생각한다."며, "그런데 다른 부분에 좀 더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그가 주목한 건 재활트레이닝이다. 재활 과정에서 어떻게 효율적인 방법으로 몸을 회복하고 만드느냐에 대한 고민을 하던 과정에서 자신이 직접 PT 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마 대표는 명지대 체육학부 재학 시절 재활 트레이닝을 처음 접했다. 그는 "특수체육쪽으로 전공을 정하기로 했었다. 부모님도 '학교를 졸업한 뒤, 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을 하라'고 얘기하셨다. 그래서 재활쪽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재활트레이닝으로 진로를 확실하게 정한 계기도 있었다.
그는 해병대에서 군 생활을 했는데 전역을 앞두고 허리를 다쳤다. 마 대표는 "그때 직접 재활을 하면서 해당 트레이닝에 대한 중요성을 알게됐다."고 밝혔다. 수술이 필요할 정도로 크게 다쳤지만 마 대표는 재활을 거쳐 일상 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했다.
마 대표는 졸업반 시절 운동재활 보조를 맡으며 JDI 반포점에서 실습을하며 트레이너로 첫발을 내딛었다. 이후 병원에 정식 취업해 3년 6개월을 일반인과 운동 선수를 대상으로 한 재활 트레이너로 일했다.
2018년 6월 그는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로 적을 옮겼다. 병원에서 프로스포츠팀 전문 트레이너로 자리를 옮겼다. 그는 이후 창원 LG 세이커스에서도 트레이너로 활동했다. 마 대표는 "선수들을 계속 봐주고 있는 가운데 '재활이 필요한 일반인들에게도 도움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부모님이 말씀하신 것도 떠올랐고 그래서 결정을 내렸다"고 얘기했다. 그는 2020-21시즌 일정을 마친 뒤 다시 병원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마대표는 남자프로배구 OK저축은행 세터 이민규와 여자실업배구 윤영인 선수와도 인연이 있다.
근본 PT를 열기 전에는 대학 선배와 함께 일하기도 했다. 2022년 6월부터 근본 PT 오픈 전까지인 지난해 10월 곡반정동 PT 하우스에서였다. 마 대표는 "선배는 운동 선수를 대상으로 좀 더 전문적인 트레이닝을 하려고 했고 나는 일반인 재활까지 아우르려고 했다. 서로 의견을 교환했고 그래서 근본 PT를 따로 설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마 대표는 "재활 트레이닝의 핵심은 균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사람의 몸은 일반인이든, 전문적으로 운동을 하는 선수이든 선천적으로 뷸균형과 비대칭성이 나타날 수 있다."며 "이 부분에 초점을 맞춰 개선하는 걸 목표로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트레이닝 대상자들에게 불안정성을 완화하고 최대한 균형을 잡아가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근본 PT라고 이름을 붙인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는 "신체의 근본을 다룬다는 의미"라고 얘기했다. 마 대표는 "트레이닝에는 크게 3가지 운동으로 나누는데 스피드, 데드 리프트, 벤치 프레스다. 그리고 랫풀다운( 광배근을 발달시키는 근력운동), 오버헤드 프레스, 푸시 업, 케이블 프레스 다운까지 모두 7개인데 이를 활용해 트레이닝 대상자 혼자서도 바른 자세로 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게 근본 PT 범위"라고 소개했다.
그는 "대학 시절 재활트레이닝 동아리 활동을 시작할 때부터 되돌아보면 관련 분야에서 일을 한지도 10여년이 훌쩍 넘었다."고 웃었다. 하지만 마 대표 역시 현실에 안주하지 않는다. 트레이닝에 대한 공부도 쉬지 않는다.
관련 서적과 논문도 계속 찾아 읽고 있다. 마 대표는 "그래야만 근본 PT를 찾는 일반인과 운동 선수들에 대한 만족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제는 혼자 힘으로 트레이닝 센터를 운영하는 상황이라 더욱 신경을 써야한다. 마 대표는 "돌이켜보면 정말 많은 분들에게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병원 실습 과정부터 만났던 그리고 병원과 프로농구팀에서 근무했을 때 함께 손발을 맞춘 트레이너 선배들과 스태프 가장 중요한 건 그동안 트레이닝을 봤던 선수와 고객"이라고 말했다. 근본 PT 설립 후에 만난 인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마 대표는 "회원으로 등록한 인근 주민들을 비롯해 근본 PT를 찾아오신 모든 고객들에게 큰 도움과 영향을 받았다."며, "단순히 이윤 추구가 아닌 지역사회에 봉사를 하고 있다는 마음가짐을 더욱 갖게한다"고 덧붙였다.


마 대표는 경주시에서 고교를 졸업, 용인 소재 명지대를 졸업했다. 그러나 수원 곡반정동에 자리를 잡은 지도 이제 3년이 넘었다. 그는 "이제는 '제2의 고향'과도 같다. 앞서 말한 것처럼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와 책임감이 정말 필요하고 이 부분에 맞춰 운영하고 앞으로도 근본 PT를 찾아오는 누구든 그렇게 대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갖고 있는 지향점에 대해서도 분명하게 밝혔다. 마 대표는 "트레이너가 (고객을) 끌고 간다는 것보다는 재활을 위한 트레이닝이든 다이어트를 위한 트레이닝이든지를 떠나 (트레이닝을 받고 필요한) 당사자를 잘 이끄는 등대와 이정표 역할을 하고 싶다."며, "보여주기식이 아닌 최상의 그리고 최단기간의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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