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감독 교체는 돈 잔치' 경질-선임 무려 550억 베팅! '텐 하흐 가고 아모림 온다'

반진혁 기자 2024. 10. 29.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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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감독 교체는 돈 잔치다.

텐 하흐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초반만 하더라도 맨유의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맨유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텐 하흐 감독에게 전폭적인 지원 사격에 나섰다.

맨유는 지난 시즌 종료 후 텐 하흐 감독을 정리한 후 새로운 사령탑 체제에서 시작하겠다는 분위기가 감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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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르팅 CP의 후벵 아모림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TN뉴스] 반진혁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감독 교체는 돈 잔치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29일 "맨유의 새로운 사령탑은 후벵 아모림이다. 선임을 위한 작업에 돌입했다. 스포르팅 CP에 위약금 1,000만 유로(약 149억)를 지불할 것이다"고 전했다.

영국 '토크 스포츠'에 따르면 맨유는 아모림 감독 선임 후 연봉을 기존에 받던 것에 3배를 지불할 계획이다.

아모림 감독의 현재 연봉은 215만 파운드(약 38억)다. 맨유 지휘봉을 잡는다면 114억을 수령할 수 있다.

맨유는 에릭 텐 하흐 감독과 결별했다. 지난 28일 공식 발표를 통해 경질을 공식화했다.

텐 하흐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초반만 하더라도 맨유의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스타일이 엄격하기로 유명했던 퍼거슨 경과 비슷하다는 평가를 받았고 건강한 팀을 위한 규율을 만들었다.

텐 하흐 감독 체제는 2022/23시즌 카라바오컵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면서 2017/18시즌부터 이어진 무관의 고리를 끊어냈다.

특히, 2020/21시즌 이후 TOP 4에 합류하면서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획득했다.

맨유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텐 하흐 감독에게 전폭적인 지원 사격에 나섰다. 메이슨 마운트, 안드레 오나나 등 엄청난 지출을 통해 전력 강화를 마쳤다.

하지만, 기대 이하였다. 리그, 챔피언스리그에서 최악의 성적을 보여주면서 지적을 피하지 못하는 중이며 경질설이 모락모락 피어나기도 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릭 텐 하흐 감독. 사진┃90min

텐 하흐 감독 체제의 맨유는 흑역사를 만들기도 했다. 한 시즌 최다 패배 기록을 세웠다. 2021/22시즌의 12패를 넘어선 것이다.

또한, 이번 시즌 모든 대회에서 81실점을 기록했다. 1976/77시즌 이후 47년 만에 팀 단일 최다 실점 타이를 기록한 것이다.

맨유는 지난 시즌 종료 후 텐 하흐 감독을 정리한 후 새로운 사령탑 체제에서 시작하겠다는 분위기가 감지됐다.

하지만,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FA컵 우승 트로피를 차지한 공을 인정한 후 지난 2월 부임한 랫클리프 공동 구단주를 비롯한 경영진은 텐 하흐 감독 체제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텐 하흐 감독 체제의 맨유는 이번 시즌 역시 불안하다. 리그 초반 9경기에서 3승 2무 4패로 승점 11점 획득에 그치는 중이다. 순위는 14위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도 힘을 쓰지 못하는 중이다.

텐 하흐 감독의 경질을 A매치 휴식기를 통해 논의할 분위기가 감지되면서 결별은 기정사실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맨유는 즉각 경질은 피했지만, 이후에도 상황이 달라지지 않으면서 경질의 칼을 빼 들었다.

텐 하흐는 경질로 맨유로부터 1,600만 파운드(약 287억) 이상의 위약금을 받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릭 텐 하흐 감독. 사진┃90min

맨유가 낙점한 후임 사령탑은 아모림 감독이다.

아모림 감독은 2019년 1월 포르투갈 3부리그 팀을 시작으로 지도자로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후 2019년 9월 브라가의 2군 사령탑으로 자리를 옮긴 후 3개월 만에 1군 지휘봉을 잡았고, 2020년 3월 스포르팅 감독으로 부임했다.

아모림 감독은 2020/21시즌 스포르팅을 리그 우승으로 이끌면서 올해의 사령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후 2023/24시즌 또 우승으로 견인했고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맨유와 아모림 감독 사이 개인 합의를 끝났고 스포르팅과의 협상만 남은 것으로 전해졌다.

맨유는 감독 교체로 돈 잔치를 선보였다. 텐 하흐 경질 위약금, 아모림 선임을 위한 보상금, 연봉으로 총 550억을 쓰게 되는 셈이다.

STN뉴스=반진혁 기자

prime1224@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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