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옥, 도플갱어 등장에 “돌아가신 청각장애인 父와 닮아” 울컥(김창옥쇼3)

박수인 2024. 9. 17.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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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옥이 도플갱어와 만났다.

9월 17일 첫방송된 tvN STORY '김창옥쇼3'은 '가족 논쟁! 별 걸 다 정해드립니다'라는 주제로 꾸며진 가운데 김창옥의 도플갱어가 등장했다.

김창옥 닮은꼴은 "저번에 (김창옥의) 아버님이 제주 병원에 입원하셨지 않나. 제가 그걸 알고 있다. 제주 태생이다. 병원 갈 일이 있어서 갔는데 간호사 분이 김창옥 선생님인 줄 알고 저를 부른 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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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STORY ‘김창옥쇼3’ 캡처
tvN STORY ‘김창옥쇼3’ 캡처

[뉴스엔 박수인 기자]

김창옥이 도플갱어와 만났다.

9월 17일 첫방송된 tvN STORY ‘김창옥쇼3’은 ‘가족 논쟁! 별 걸 다 정해드립니다’라는 주제로 꾸며진 가운데 김창옥의 도플갱어가 등장했다.

김창옥과 김창옥의 닮은꼴을 본 김지민은 "광대랑 입술 얇은 것도 너무 비슷하시다"며 감탄했다.

김창옥 닮은꼴은 "저번에 (김창옥의) 아버님이 제주 병원에 입원하셨지 않나. 제가 그걸 알고 있다. 제주 태생이다. 병원 갈 일이 있어서 갔는데 간호사 분이 김창옥 선생님인 줄 알고 저를 부른 거다"고 말했다.

김창옥은 "아까 몇 번 눈이 마주치거나 뵀는데 탁 걸리는 느낌이 들었다. 저하고 닮았다는 생각보다는 아버지와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버지가 그 병원에서 돌아가셨다. 아버지와 되게 많이 닮아 있으시니까. (청각장애인인) 아버지와 대화를 해본 적은 없으니까 먹먹함이라고 해야 하나 원인을 알 수 없는 깊은 어둠, 아버지라는 존재는 저한테 그렇다. 아무것도 잡히지 않는 깊은 어둠이다. 아버지와 닮은 분이 저를 보고 말을 하는 거다. 단순히 닮았다는 게 아니라 제 생각엔 엄마, 아빠 싸우는 걸 보는 건 불안함이었지만 아버지의 부재는 한없는 그리움과 허무함이었던 것 같다. 의자에 앉았는데 뒤에 아무것도 없는 것 같은 두려움이 먹먹하게 느껴지는 거다. 제가 국민학교 다닐 때의 아버지 모습인 것 같다"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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