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은 아빠랑 똑같은 남자한테 시집간다는데
시집 간 여동생이 있습니다. 벌써 조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여 학부형이 되었네요.
제가 글을 쓴 목적을 간략히 써볼게요. 제목 그대로 딸은 아빠닮은 사람과 결혼한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일단 저희아버지쪽 유전자가 큽니다. 친할아버지(173) 아버지(175) 어머니(160) 두분 다 연세가 70살이 넘으셔서 그 당시 사람들에 비해 큰 키입니다.
본인(177~178) 여동생(169~170) 둘 다 40대입니다. 여동생이 고교시절에는 170넘는 여자애들이 흔하지 않아서 마치 거인 취급을 받을정도였습니다.
저도 큰편에 속했지만 저희집안 유전자를 100% 다 받지는 못했어요.
여동생은 학창시절 지역미인대회 추천을 받을정도로 이뻐서 남자들한테 인기가 많았고 중,고교시절부터 남친이 있었는데 그 학교 킹카로 유명할정도로 180이 넘는 키와 잘생긴 얼굴인데 머리통도 작아서 비율이 좋아보이는 모델스타일...
그러나 현재 본인의 매제되는 사람은 170언저리의 키.. 직업과 외모 평범. 나이차이는 무려 10살정도라 매형인 저 보다 많아서 서로 불편한 사이...ㅠㅠ
오빠인 저는 둘의 연애시절때 계속 헤어지라고 했었고, 저런 아저씨가 뭐가 좋냐고,, 그 동안 니가 만나오던 남자들과 결이 다른사람이다.
니가 뭐가 모자라서 저런 평범한 아저씨를 사귀냐... 이런 시절이 있었는데 결혼까지 할 줄이야... ㅠㅠㅠ
제 주변에 결혼한 여자애들을 보면 여자애는 작은키인데(160도 않되는 단신) 남자는 180이 넘는 경우의 부부들을 많이 볼수있습니다.
그녀들의 부모님들을 보면 똑같아요, 엄마는 단신인데 아빠는 장신이고 얼굴과 성격은 상남자스타일... 멀리서 보면 상당한 체격차이로
부부관계가 아니라 부녀관계로 오인받는 사람들...
그런데 왜 저의 여동생은 아빠같이 장신이고 외모도 멋진 사람과 결혼을 하지않았을까요???
지금까지도 여동생의 결혼이 이해되지않는 부분이 많습니다. 물론 매제가 형편없거나 능력이 없는 사람은 아니에요. 저 차별주의자 아닙니다.
지금까지도 여동생부부를 보면 않쓰럽게 보이는것중에 여동생은 높은 신발을 한번도 신지 않고 굽이 낮은 신발만 신고 다닙니다...ㅠㅠ
결혼전에는 그 키에 힐을 신고 원피스를 입고 다니면 정말 이뻐보였거든요...ㅠㅠㅠ
지금도 길거리에서 여친보다 더 작아보이는 남친 커플을 보면 여동생 생각이 나서 좋지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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