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천만원대?" 유리 루프에 어댑티브 크루즈, 모델 Y 뺨치는 신형 전기차

중국 BAIC 그룹의 전기차 브랜드 아크폭스(Arcfox)가 새로운 소형 전기 해치백 'T1'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아크폭스는 2017년 설립되었지만, 본격적인 활동은 몇 년 뒤에 시작했다. 그러나 현재는 중국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크폭스는 올해 상반기에만 55,000대 이상의 전기차를 판매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4월 콘셉트카 형태로 처음 공개되었던 이 소형 해치백은 최근 양산형 모델의 디자인이 완전히 공개되었으며, 이미 생산 라인에 올랐다.

독특한 외관 디자인과 넓은 실내 공간

아크폭스 T1의 외관은 다른 아크폭스 모델들과는 확연히 다른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채택했다. 헤드라이트를 연결하는 넓은 라이트 바, 독특한 형태의 루프 필러, 사선으로 뻗은 픽셀 무늬의 대형 테일램프, 그리고 숨겨진 형태의 도어 핸들이 특징이다.

차체 크기는 전장 4,337mm, 전폭 1,860mm, 전고 1,572mm, 휠베이스 2,770mm다. 특히, 2,770mm에 달하는 휠베이스는 동급 모델 대비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적재 공간은 기본 459리터이며, 2열 시트를 접으면 1,352리터까지 확장된다.

미래지향적 실내 디자인, 편의 기능 탑재

실내는 최근 중국 자동차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적용했다. 8.8인치 계기판과 15.6인치 멀티미디어 디스플레이가 분리된 형태로 탑재되었으며, 물리적 버튼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앞좌석 사이에는 '플로팅' 형태의 센터 콘솔이 자리 잡고 있다. 이 콘솔에는 소지품을 보관하는 트레이와 스마트폰을 놓는 공간, 그리고 컵홀더가 있다. 무선 충전 기능이 탑재되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그 외에도 슬라이딩 기능이 없는 고정식 글라스 루프와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129마력 파워트레인, 425km 주행 거리

T1의 파워트레인에 대한 공식 정보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하지만 사전 정보에 따르면 전륜에 129마력의 전기 모터가 장착된다. 또한, 일부 중국 매체에서는 42.3 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CLTC 기준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는 425km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크폭스 T1의 주요 경쟁 모델로는 BYD 돌핀(Dolphin)과 지리 지오메 신위안(Geely Geome Xingyuan)이 꼽힌다. 돌핀은 9만 9,800위안(한화 약 1,800만 원)부터 시작하며, 신위안은 6만 8,800위안(한화 약 1,200만 원)부터 판매된다. T1 역시 이들과 경쟁하기 위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8월 22일, 공식 가격과 함께 사전 예약 개시

T1의 출시는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저가형 세그먼트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임을 시사한다. 특히 BYD와 지리 같은 기존 강자들과의 직접적인 경쟁에서 아크폭스가 어떤 차별화 전략을 구사할지 주목된다.

아크폭스 T1은 합리적인 가격대에서 실용성과 최신 기술을 균형 있게 제공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459리터의 넉넉한 기본 트렁크 용량과 1,352리터까지 확장 가능한 적재공간은 일상적인 사용에서 큰 장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CLTC 기준 425km의 주행거리는 도심 통근이나 중거리 여행에서도 충분한 실용성을 제공할 것으로 분석된다. 129마력의 모터 출력 역시 컴팩트 해치백의 일반적인 주행 환경에서는 적절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8월 22일 공식 출시와 함께 발표될 가격 정책이 T1의 시장 성공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가 될 전망이다. 경쟁 모델들 대비 경쟁력 있는 가격 설정과 함께 아크폭스 브랜드만의 독특한 가치 제안이 중국 소비자들에게 어떻게 어필할지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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