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람 인터뷰] 'LIV 골프' 개인 챔피언십 우승으로 시즌 마무리...동료들도 감탄한 완벽한 플레이

유연상 기자 2024. 9. 16. 13:2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존람(29·스페인)이 16일(한국시간) 시카고에서 열린 'LIV 골프(총상금 2500만 달러·한화 약 333억 원)' 대회에서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LIV 골프' 첫 정규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우승 후 공식 인터뷰 시간을 가졌다.  사진┃LIV 골프

[STN뉴스] 유연상 기자 = 존람(29·스페인)이 'LIV 골프' 첫 정규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람은 16일(한국시간) 시카고에서 열린 'LIV 골프(총상금 2500만 달러·한화 약 333억 원)' 대회에서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3개 대회 중 2승과 함께 모든 대회에서 '톱10'에 드는 성적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람은 시즌 내내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며 시즌 개인 챔피언십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두 번의 메이저 우승 경력을 가진 람은 지난해 12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며 자신의 기대에 부합하는 시즌을 보내고자 했고, 이번 시즌 성적은 그 기대를 완벽하게 충족시켰다.

람은 "기대치를 넘었다고는 할 수 없지만, 기대했던 만큼의 성과를 거뒀다"며 그는 소감을 밝혔다.

29세 스페인 출신 람은 볼링 브룩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4언더파 66타를 기록하며 토크 GC 캡틴 호아킨 니만(26·칠레)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니만과 파이어 볼스 GC 캡틴 세르히오 가르시아(44·스페인)는 람에 3타 차로 공동 2위를 기록했다.

람은 대회 기간 동안 38홀 연속 보기 없는 완벽한 경기를 펼쳤으며, 대회 첫 라운드에서 기록한 단 한 번의 보기를 제외하고 나머지 경기는 무결점이었다.

람은 이번 우승 외에도 지난 7월 영국에서 열린 'LIV 골프' 대회에서 승리했으며, 그린브리어 대회에서는 브룩스 켑카(34·미국)에게 연장전에서 아쉽게 패하며 준우승을 기록했다.

람은 발 부상으로 인한 휴스턴 대회 기권을 제외하고, 출전한 모든 12개의 정규 시즌 대회에서 '톱10'에 들며 시즌을 지배했다. 그의 꾸준한 성과는 시즌 총 235.17포인트로 이어졌으며, 이는 같은 해 2승을 거둔 니만을 16포인트 차로 앞선 성적이다.

"람의 경기를 지켜보는 것은 정말 즐거운 일이었다"며 크러셔스 GC 캡틴 브라이슨 디섐보(31·미국)는 람의 활약을 칭찬했다. "정말 훌륭한 시즌이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시카고 대회는 람과 니만의 치열한 개인 챔피언십 경쟁 외에도 팀 챔피언십을 위한 중요한 무대였다.

크러셔스 GC, 레기온 XIII, 리퍼 GC가 각각 다음 주 달라스에서 열릴 팀 챔피언십 8강전 직행 티켓을 따냈다. 또한, 가르시아는 람의 팀 동료인 타이럴 해튼(33·영국)을 제치고 마지막 보너스 자리를 차지했다. 가르시아는 해튼을 단 1포인트 차로 제쳤다.

대회 중 니만은 초반 3홀에서 2개의 버디를 기록하며 람에게 압박을 가했으나, 람은 흔들림 없이 자신의 경기를 이어갔다. 람은 10홀까지 3개의 버디를 기록하며 니만의 추격을 저지했고, 11번과 12번 홀에서는 연속으로 파 퍼트를 성공시키며 니만에게 기회를 내주지 않았다.

람은 14번 홀에서 3퍼트로 파를 기록한 것이 이날 유일한 실수였으나, 17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니만의 마지막 추격을 차단했다. 시즌 최강의 선수들이 시카고 대회의 리더보드 상단에 위치한 것은 시즌을 마무리하는 데 있어 가장 적절한 마무리였다.

"이보다 더 완벽하게 스토리를 짜기 어렵다"고 람은 경기 후 밝혔다. "긴장감이 가득한 날이었지만, 그러한 압박은 특권이다"라고 말했다.

니만 역시 "뭔가 특별한 것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고 경기 후 소감을 밝혔다. "훌륭한 골프를 쳤지만, 존람 같은 선수를 이기려면 더 나은 경기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4 LIV 골프 리그에서 존람보다 더 나은 선수는 없었다. 최종 경기가 끝난 후 람이 받은 챔피언십 반지는 그에 걸맞은 헌사였다.

"이번 우승은 다른 느낌이다"라고 람은 말했다. "시즌 내내 훌륭한 골프를 마무리하고, 특히 오늘 개인 우승을 통해 그것을 완성한 것이 정말 특별하다. 승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그것을 이뤄낸 것이 자랑스러우며, 앞으로도 이를 되돌아볼 것이다"라고 그는 소감을 마무리했다.

한편 람은 개인전 시즌 포인트 1위 선수에게 주어지는 1800만 달러(약 239억 7000만 원)의 보너스와 이날 개인전 우승 상금 400만 달러(약 53억 2000만 원)를 포함해 총 2200만 달러(약 293억 원)를 상금으로 받았다.

STN뉴스=유연상 기자

yys@stnsports.co.kr

▶STN 뉴스 공식 모바일 구독

▶STN 뉴스 공식 유튜브 구독

▶STN 뉴스 공식 네이버 구독

▶STN 뉴스 공식 카카오톡 구독

Copyright © 에스티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