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대 여배우 신 트로이카로 불리던 유명 여스타가 있습니다

‘65세’의 나이에도 아름다움을 잃지 않고 있는 배우 이미숙입니다.
최근 이미숙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이미숙 숙스러운 미숙씨’에서 오랜만에 소소한 일상을 공개하며 웃음을 안겼습니다.
촬영을 위해 집을 찾은 제작진에게 이미숙은 갑자기 허리를 숙이며 “감독님, 어떻게 지내셨습니까”라고 깍듯하게 인사한 것인데요.
PD가 놀라자 그는 “앞으로는 공손하게 존댓말을 하며 모시겠습니다. 강부자 선생님에게 혼났거든요”고 이실직고했습니다.

나이가 어리든 뭐든, 공손하게 존댓말을 써야 한다는 강부자의 조언을 들었다는 것.
하지만 바로 이어진 제작진의 “지켜보겠다”는 말에 이미숙은 반사적으로 “뭐?”라고 버럭해 결국 모두가 폭소했습니다.
역시 털털함과 유쾌함은 변하지 않는 듯합니다.

이미숙의 배우 인생은 고등학교 3학년이던 1978년 미스 롯데 선발대회 인기상 수상으로 시작됐습니다.
이후 단역을 전전하던 그를 알아본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대선배 강부자였습니다.
그의 가능성을 단번에 알아본 강부자는 드라마 ‘마포나루’ 주연으로 이미숙을 캐스팅하며 인생 터닝포인트를 만들어줍니다.
그 후 이미숙은 1980년대 영화·드라마계를 주름잡던 신 트로이카(이미숙·원미경·이보희)로 불리며 그야말로 전성기를 누렸습니다.

영화 ‘모모는 철부지’, ‘고래사냥’,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 ‘뽕’, ‘내시’, ‘겨울나그네’ 등 장르와 캐릭터를 넘나들며 활약했고, 흥행에서도 꾸준히 중박 이상을 기록하던 믿고 보는 배우였죠.
이미숙은 지난 1987년 성형외과 의사와 결혼해 한동안 조용한 가정생활을 유지했지만, 2007년 이혼을 선택하게 됩니다.
긴 시간 끝에 내려야 했던 결단인 만큼, 그에게도 큰 변곡점이었을 것입니다.
잠시 숨을 고른 그는 그 이후에도 ‘에덴의 동쪽’, ‘신데렐라 언니’, ‘질투의 화신’, ‘돈 꽃’, ‘눈물의 여왕’, ‘북극성’ 등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지난 7월 유튜브 ‘짠한형 신동엽’에 출연한 이미숙은 사랑에 대한 질문을 받았고, 그 다운 솔직함으로 답했습니다.
“마지막 뽀뽀? 10년 넘었다. 그 한 번의 뽀뽀를 위해 감당해야 하는 게 너무 많더라”
여자로서의 마음은 있지만, 누군가와 관계를 만들어가는 노력과 책임을 생각하면 차라리 참는 게 낫다며 깊은 통찰을 드러냈죠.
십대 시절 미스 롯데 인기상으로 시작한 길, 대선배 강부자가 알아본 숨은 원석, 1980년대를 대표하던 트로이카 배우.

그리고 지금도 여전히 솔직하고 유쾌하며 품위 있는 65세의 배우, 이미숙.
자신의 커리어를 열어준 선배의 말에 귀 기울이고, 여전히 겸손하게 배우려는 자세는 쉽게 흉내 낼 수 없는 품격입니다.
웃음과 아픔, 화려함과 침묵을 모두 지나 지금도 자신의 자리에서 빛나고 있는 그를 마음 깊이 응원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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