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에 사진 줬더니 3D 영상이 나오네…스태빌리티 AI, '스테이블 버추얼 카메라' 공개

스테이블 버추얼 카메라. (사진=스태빌리티 AI)

이미지 생성 인공지능(AI) 스테이블디퓨전 개발사인 스태빌리티 AI가 2D 이미지를 3D 영상으로 변환해주는 기능인 '스테이블 버추얼 카메라(Stable Virtual Camera)'를 출시했다.

스태빌리티 AI는 19일(현지시간) 공식 뉴스룸을 통해 멀티뷰 확산 모델을 기반으로 3D 영상을 생성하는 새로운 기능인 '스테이블 버추얼 카메라'를 공개했다.

버추얼 카메라 기능이 영화 제작, 3D 애니메이션에 활용될 만한 디지털 도구라는 게 스태빌리티 AI의 설명이다. 버추얼 카메라는 사용자가 지정한 카메라 각도에서 하나 이상의 이미지를 통해 3D 영상을 생성한다.

이 모델은 일관되고 매끄러운 3D 영상 출력을 생성해, 설정된 동적 카메라 경로에 따라 구도가 바뀌는 영상을 만든다.

스테이블 버추얼 카메라로 제작한 영상. (그래픽=스태빌리티 AI)
사진=스태빌리티 AI)

사용자가 지정할 수 있는 카메라 궤적은 360도, '무한'을 나타내는 렘니스케이트 곡선, 나선형, 앞으로 이동, 뒤로 이동, 틸업(카메라를 위로 움직이는 것), 틸다운(카메라를 아래로 움직이는 것) 등이다.

정사각형(1:1), 세로(9:16), 가로(16:9) 및 기타 종횡비로 비디오를 제작할 수 있다.최대 1000개 프레임의 영상에서 3D 일관성을 보장해 동일한 관점을 다시 볼 때에도 원활한 루프와 매끄러운 전환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다만 초기 버전이기 때문에 품질이 낮은 영상이 생성될 수 있다. 사람, 동물, 물과 같은 동적 질감을 특징으로 하는 이미지는 종종 저품질 영상이 출력되기도 한다.

또한 매우 모호한 장면, 객체 또는 표면을 교차하는 복잡한 카메라 경로, 불규칙한 모양의 객체를 요청했을 시 매끄럽지 않은 영상이 나올 수 있다.

스테이블 버추얼 카메라로 제작한 영상. (그래픽=스태빌리티 AI)

이 모델은 비상업적 라이선스에 따라 연구용으로 제공된다. 허깅페이스에서 가중치를 다운로드하고, 깃허브에서 코드에 액세스할 수 있다. 한편 스태빌리티 AI는 지난해까지 재정적 어려움으로 매각설이 나돌기도 했다.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기업은 시각효과 회사인 웨타 디지털의 전 CEO 프렘 아카라주(Prem Akkaraju)가 새로운 CEO로 임명했고, 신규 투자도 유치하며 동력을 다시 얻게 됐다. 그러나 일부 투자자들이 잠식하는 것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전 CEO인 에마드 모스타크는 자신의 엑스를 통해 "내가 스태빌리티 AI의 지분을 절반 갖고 있음에도 그들(투자자)이 이사회를 완전히 장악하고 있다"라며 "권력 집중은 모두에게 좋지 않다. 나는 스태빌리티와 다른 곳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임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AI포스트(AIPOST) 조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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