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영종하늘도시에서 한동안 멈춰 섰던 대규모 주택 공급 사업이 다시 움직이고 있다.
과거 대형 건설사들이 미분양 우려와 사업성 악화를 이유로 철수했던 부지에 중견 건설사들이 재진입하면서 총 2,266가구 규모의 신규 아파트 공급이 추진되고 있다.
다만 지난해 말 우려로 제기됐던 미분양 문제가 실제 시장에서 나타나면서 수요자들의 신중한 접근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영종하늘도시에서는 중산동·운남동 일대 RC4-1·2블록과 A19·20·50블록 등 총 4개 사업지가 분양 절차를 밟고 있다.
공급 규모는 총 2,266가구다.
한동안 사업이 중단됐던 부지들이 다시 개발 궤도에 오르면서 영종도 주택 공급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A19·20블록은 당초 DL이앤씨가 대규모 개발을 추진했지만 미분양 가능성을 이유로 계약금을 포기하고 철수했던 곳이다.
이후 신일건설이 해당 부지를 인수해 사업을 재추진하고 있다.
A50블록 역시 명일건설이 사업을 접은 뒤 새로운 시행사가 부지를 확보해 공급에 나섰다.
과거 사업성이 부족하다고 평가받았던 부지에 중견 건설사들이 다시 도전장을 내민 셈이다.

이번 공급 단지들의 분양가는 3.3㎡당 약 1,600만~1,800만 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전용 84㎡ 기준 분양가는 5억 원 중반대로 예상된다.
이는 인근 구축 단지들의 실거래가보다 높은 수준으로 평가된다.
발코니 확장 등 유상 옵션 비용까지 더하면 실질적인 분양 부담은 더욱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사 작성 당시 미분양 우려로 언급됐던 영종도 분양시장은 현재 실제 미분양 증가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인천 중구 지역의 미분양 물량은 올해 들어 큰 폭으로 늘어나며 공급 부담이 커진 상황이다.
대규모 공급이 이어지는 가운데 수요 회복 속도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모든 신규 공급 단지가 동일한 결과를 보인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입지와 브랜드, 상품 구성에 따라 청약 성적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확인되는 사실은 영종하늘도시가 다시 대규모 공급 국면에 진입했다는 점과 미분양 리스크가 여전히 존재한다는 점이다.
향후 실제 계약률과 입주 성적이 영종도 분양시장의 회복 여부를 가늠할 핵심 지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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