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지뢰 밟은 장병 지킨 문기호 군의관 “수술 후 첫 걸음, 내 아이 보듯 지켜봐”

박정수 스타투데이 기자(culturesend1@gmail.com) 2023. 6. 7.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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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국군수도병원 국군외상센터 문기호 중령이 긴박했던 순간을 언급했다.

7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포기하지 마'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국군수도병원 국군외상센터 문기호 중령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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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퀴즈 온 더 블럭’. 사진 l tvN 방송 화면 캡처
‘유퀴즈’ 국군수도병원 국군외상센터 문기호 중령이 긴박했던 순간을 언급했다.

7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포기하지 마’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국군수도병원 국군외상센터 문기호 중령이 출연했다.

이날 유재석은 “얼마 전에 지뢰를 밟은 한 병사가 걸을 수 있게 됐다는 뉴스를 봤는데, 우리 병사의 발뒤꿈치 잇힉 수술을 집도하셨다고”라며 “실명을 밝혀도 괜찮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에 문기호 중령은 “환자랑도 얘기했고, 국가를 위해 헌신하다 다친 장병이고 영웅이기 때문에 당연히 이름을 또박또박 말해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표정호 일병을 언급했다.

문기호 중령은 “뒤꿈치 쪽이 산산조각 나서 형체를 알 수 없을 정도였다. 2차 감염 발생 시 다리를 절단해야 하거나 늦어지면 환자가 사망에 이를 수 있었다”며 “처음에는 절단을 고려했었는데 환자 발가락 쪽에 형체가 있고 온기가 있고 환자가 발가락을 움직이고. 환자가 정말 간절하게 ‘다리를 살리고 싶다, 걷고 싶다’는 마음이 느껴졌기 때문에 다를 살려보려 결심했다”고 긴박했던 순간을 전했다.

문기호 중령은 “마지막 수술이 끝나고 70일 정도 지났을 때 같이 운동을 시키려고 갔는데 낯에 한번 목발을 떼어 보고 걸어 봤는데 혼자 설 수도 있고 걸을 수 있을 것 같다고 해서 걸었는데 정호가 걷더라. 저도 애가 둘 있는데 아기들 첫걸음 보는 느낌이었고, 혹시라도 잘못되거나 넘어질까 봐 걱정되는 마음도 있었다”고 말했다.

유재석이 “표 일병님께서 뭐라고 얘기 안 하던가요?”라고 묻자, 문기호 중령은 “저도 그때 뭐라고 했었는지 기억을 못 하다가 동영상 찍어 놓을 걸 봤더니 ‘정호야 약속 지켰다?’고 하더라. 그랬더니 정호가 ‘맞습니다’라고 했다. 그 말처럼 서로 믿음이 있었고, 지킬 수 있어서 고마웠다”고 덧붙였다.

한편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큰 자기 유재석과 아기자기 조세호의 자기들 마음대로 떠나는 사람 여행이다.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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