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멈추세요!"... 수상한 벤츠 검은 차량, 탑승자는 강아지?!

얼마 전, 호주 하이델베르크 웨스트를 순찰 중이던 두 경찰관은 수상한 차량을 발견했습니다.

차는 기어가듯 느리게 움직였고, 심지어 인도 위를 달리고 있었습니다.

보다 못한 경찰은 수상한 차량을 불러 세웠습니다!

"거기 검은색 벤츠 당장 멈추세요!"

그런데 경찰들의 광대뼈가 하늘 높이 승천하며 웃고 있습니다.

수상한 차량은 다름 아니라 장난감 차를 타고 노는 개였습니다! 린다 경관이 개에게 다가가 수첩을 들고 크게 외쳤습니다.

"선생님 이름이 뭡니까. 신분증 좀 보여주세요."

물론, 개에게 한 말은 아니었습니다. 어디선가 듣고 있을 누군가에게 던진 말이었죠. 그리고 말이 끝나기 무섭게 자동차 리모컨을 든 남성이 허둥지둥 달려왔습니다.

개의 이름은 버디!

사실, 녀석은 나이가 꽤 많은 강아지로 눈과 귀의 감각이 사라진 지 오래입니다. 보호자는 그런 버디가 좋은 공기를 쐴 수 있도록 장난감 차에 태워 함께 산책하던 도중이었죠.

린다 경관은 당시를 회상하며 크게 웃음을 터트렸습니다.

"파트너와 저는 개가 차를 운전하는 있는 모습을 보고 순간 뭔가 했어요."

린다 경관은 자리를 유유히 떠나는 버디의 뒷모습을 공개하며 말했습니다.

"음주운전으로 의심되는 검은색 차량을 불러 세웠으나, 운전자는 어떠한 잘못도 저지르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녀석이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기를 바랍니다."

Copyright © © 오토카뉴스. 모든 권리 보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