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홍명보호 첫 상대 체코, '레버쿠젠 22골' 시크+웨스트햄 듀오 승선...월드컵 명단 발표

김아인 기자 2026. 5. 22.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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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김아인]

홍명보호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 상대인 체코가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체코 축구협회는 2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나설 29명의 예비 엔트리를 공식 발표했다. 이번 소집 명단에는 팀의 핵심 공격수인 파트리크 시크(바이어 레버쿠젠)를 비롯해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 중인 토마시 소우체크, 블라디미르 초우팔(이상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등 정예 멤버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최종 26인 명단은 오는 31일 확정할 예정이다.

체코는 극적인 과정을 거쳐 월드컵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지난달 1일 홈에서 열린 유럽 플레이오프(PO) 패스D 결승전에서 덴마크와 연장 접전 끝에 2-2로 비긴 뒤, 피 말리는 승부차기 혈투에서 3-1로 승리하며 극적으로 본선에 합류했다.

플레이오프 최종 승자 체코가 본선 A조에 합류함에 따라, 홍명보호의 조별리그 첫 경기 상대도 체코로 최종 확정됐다. 체코는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 이후 무려 20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는 감격을 누렸다. 이번 대회에서 개최국 멕시코, 대한민국,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함께 사상 첫 16강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되었다.

사진=게티이미지

과거 체코는 유로 1996 준우승 등 세계 축구의 다크호스로 명성을 떨치기도 했다. 체코슬로바키아 분리 독립 이후 유로 대회에는 개근했으나, 월드컵과는 유독 인연이 없었다. 파벨 네드베드, 카렐 포보르스키, 토마시 로시츠키 등 '황금 세대'가 활약했던 2006년 독일 대회가 유일한 월드컵 본선 기억이었고, 당시에도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체코는 예선 기간 이반 하세크 감독 체제에서 크로아티아에 1-5로 대패하고 약체 페로 제도에 덜미를 잡히는 등 극심한 부진을 겪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소방수로 투입된 베테랑 미로슬라프 코우베크 감독 아래서 완전히 다른 팀으로 탈바꿈했다. 플레이오프 준결승에서 아일랜드에 0-2로 뒤지다 승부차기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서 덴마크까지 무너뜨리며 저력을 보여줬다.

체코 대표팀의 중심 라인은 탄탄하다. 현재 주장 완장은 플레이오프에서 두 골을 터뜨린 울버햄튼의 센터백 라디슬라프 크레이치가 차고 있다. 원래 주장이었던 토마시 소우체크는 예선 초반 부진과 지브롤터전 직후 팬들과 벌인 언쟁 탓에 주장직을 박탈당했다. 하지만 소우체크는 프리미어리그 체코인 최다 골 기록을 보유한 웨스트햄의 핵심 미드필더로, 여전히 실질적인 리더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세트피스 상황에서 가장 위협적인 무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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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잠시 토트넘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킨스키가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그는 지난 3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서 치명적인 실책으로 15분 만에 교체됐던 악몽을 겪었다. 하지만 이후 부상으로 빠진 굴리엘모 비카리오를 대신해 엄청난 활약을 펼치면서 인간 승리의 표본을 보여준 바 있다. 영국 '풋볼 런던'에 따르면, 킨스키는 부상 외의 건강 문제로 시즌 종료 후 간단한 수술을 받기 위해 월드컵에는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여겨진다.

홍명보호가 가장 경계해야 할 타깃은 바이엘 레버쿠젠의 스트라이커 파트리크 시크다. A매치 52경기 25골을 기록 중인 시크는 유로 2020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함께 공동 득점왕을 차지했을 정도로 단기 토너먼트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올 시즌엔 레버쿠젠 공식전 42경기 22골을 터뜨렸다. 여기에 코우베크 감독의 황태자로 급성장해 효율적인 공격 포인트를 생산하는 플레이메이커 파벨 슐츠(리옹)의 존재도 매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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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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