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세븐나이츠 리버스에서는 오를리와 데이지 픽업 소환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를리는 스페셜 전설 지원형 영웅이며 데이지는 일반 마법형 전설인데요. 데이지의 경우, 우마왕 레이드에 최적화된 스킬 구성을 갖추고 있고 오를리는 마법형 영웅을 서포트하는 스킬 구성을 보유했습니다. 오늘은, 출시 1주일이 지난 시점에서 오를리와 데이지가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살펴보려 합니다.
우마왕 레이드 특화 '데이지'단, 홍담 처리와 생존에 필요한 세팅은 까다롭다 데이지는 출시 전 사전에 공개된 정보처럼 우마왕 레이드에 도움이 되는 구조를 갖췄습니다. 일단, 패시브부터 석화 면역을 가지고 있어요. 이는 기존 우마왕 레이드 필수 영웅인 블랙로즈 자리를 대신할 수 있는 영웅이라는 뜻이죠. 거기에 홍담 처치를 위한 불나비 스킬도 있습니다.
블랙로즈보다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도 분명 있습니다. 바로 패시브로 아군 2명 마법 공격력 증가를 지녔고 불나비 스킬에도 마법 공격력 증가 효과가 있어요. 우마왕 레이드의 핵심 딜러인 에스파다를 도울 수 있습니다. 1스킬 비화선은 대상 최대 생명력 비례 피해를 지녀 체력이 높은 우마왕 공략에 적합하기도 하죠.
이렇게만 보면 데이지는 블랙로즈의 완벽한 상위 호환입니다. 이벤트로 명함까지 배포되니, 정말 좋죠. 근데, 사실 데이지는 사용하기 쉬운 영웅은 아니에요. 아이템 세팅이 꽤 까다롭습니다. 기존 해당 자리에 쓰이던 블랙로즈도 공유하던 고민인데, 홍담을 처리할 수 있는 화력을 갖추면서도 길게 살 수 있는 생존력을 확보하는 세팅이 필요합니다. 블랙로즈처럼 비스킷 버프를 훔쳐가진 않지만, 세팅 난이도가 있는 영웅이라는 점은 분명합니다.

잘 큰 연지 · 에스파다와 조합될 때가 베스트데이지 세팅도 편하고 2빔으로 15단도 가능하다 데이지를 우마왕 상위 단계 레이드에서 쓰기 위해서는 일단 2스킬 불나비 스킬 강화를 추천합니다. 다른 스킬은 하면 좋은 수준인데, 불나비 스킬 강화 없이는 홍담 처리에 필요한 장비 컷이 크게 올라가니 꼭 챙겨주세요.
데이지가 가장 깔끔하게 활용될 떄는 잘 키운 에스파다와 연지가 함께 있을 때입니다. 데이지, 비스킷, 리나의 버프를 모두 받은 에스파다가 연지의 도움을 받아 15단 우마왕도 신의 심판 두 번으로 처치할 수 있죠. 이 경우, 데이지도 생존에 대한 부담이 적어져 장비 세팅이 편해집니다.
복수자 혹은 암살자로 치명타 100%를 채우고 부옵션은 치명타 피해 정도로 가져가면 되죠. 암살자는 치명타 확률, 치명타 피해, 모든 공격력 %, 모든 공격력 %가 가능하고 복수자는 치명타 확률, 치명타 확률, 모든 공격력 %, 모든 공격력 %에 부옵션으로 치명타 확률을 다수 챙겨야 합니다. 대신, 신의 심판 2번으로 우마왕 처치를 못 하고 3번 턴으로 넘어가면 데이지 목숨이 위험할 수 있습니다.


하나의 팁이라면, 밸런스 진형을 가져가는 선택지도 있습니다. 우마왕 레이드에서 에스파다는 어차피 대상 최대 체력에 기반한 피해가 메인이니 보호 진형의 공격력을 포기해도 3빔 공략에서 큰 차이는 없습니다. 데이지의 화력이 약간 부족해 홍담 처치가 부족하다면, 밸런스 진형으로 바꿔 에스파다와 함께 후방에 세워보세요.


마법형 아군 지원을 위해 등장한 '오를리'괜찮은 스킬 구성이지만, 실제 후기는 애매했다? 데이지와 함께 합류한 오를리는 스페셜 전설입니다. 전천후 서포팅 능력을 지닌 지원형 영웅으로, 특히 팀에 마법형 영웅이 함께할 때 그 성능이 극대화된다는 특징을 지녔죠. 출시 직전 상세 정보가 공개되었을 때, 모험가들 사이에서는 오를리가 마덱 영웅들과 함께 쓰일 수 있을 것인가를 두고 여러 의견이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결투장 픽으로도 큰 관심을 모았던 오를리는 아쉽게 현재 결투장 상위권에서 찾아보기 힘든 영웅입니다. 괜찮은 스킬 구성을 갖췄음에도 결국 플라튼이라는 벽을 넘지 못한 모습이에요. 플라튼은 효저방덱으로 대표되는 방어덱의 파츠로도 쓰이지만, 결투장에서 마법형 영웅과 조합되어 플라튼 마덱의 핵심이 되는데요.
오를리는 전열에 배치되는 아군 마법형 영웅의 힘을 강화하는 능력을 지녔고, 이는 플라튼 생존을 위해 공격 진형을 선택하는 플라튼 마덱의 메커니즘과 공존이 불가능합니다. 즉, 오를리가 결투장에서 쓰이기 위해서는 오를리 마덱이 플라튼 마덱 이상이 파워가 나와야 하나, 현재까지는 그렇지 않다는 결론이 나온 모습이에요. 물론, 적당한 점수까지는 오를리 마덱도 충분합니다만, 굳이 플라튼 마덱에서 넘어갈 필요는 없다로 요약될 수 있을 것 같네요.

결투장 픽은 아니지만, 총력전에서 활용 중! 마덱 2팀 운용의 핵심으로 떠오른 오를리 딱 다섯 명의 영웅만 선택되는 결투장에서는 주전 자리를 찾지 못한 오를리. 총력전에서 가능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 초반에는 결투장처럼 애매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점차 활용법이 연구되며 이제 상위 랭커들은 다수가 오를리를 팀에 배치하고 있죠.
오를리를 사용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오를리와 마법 영웅으로 마덱 팀을 한 팀 꾸리고 또 다른 마법 영웅으로 마덱 팀을 또 하나 더 활용하는 방식이에요. 총 5개의 팀을 꾸리는 총력전이고 활용 가능한 영웅이 많은 마덱 구성이기에 가능한 조합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2개의 마법형 영웅을 운영하는 편성 또한 흥미롭습니다. 보통, 오를리가 들어가는 마덱에는 연희와 바네사, 실베스타, 유신이 들어가더라고요. 오를리의 치명타 확률 증가, 치명타 피해 증가 버프를 받아 다들 화력도 확보되고 실베스타는 오를리와 조합되면 장점인 생존력을 더 극대화하며 딜까지 챙길 수 있습니다. 오를리는 빛의 일갈에 보호막 제공이 있고 2초월에 디버프 제거, 6초월에 피해 무효화까지 제공되어 팀의 안정성을 크게 높여주죠.

이 외에, 오를리는 길드전에서도 활용되고 있는데요. 앞서 언급한 듯이 실베스타와의 시너지가 좋기에 실베스타에 추가로 마법형 영웅 하나와 조합되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물론, 두 영웅 모두 6초월 정도는 되어야 파괴력이 나오기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조합은 아닙니다만, 실베스타 6초월을 보유했다면 참고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를리 장비 세팅은 생존에 무게를 두는 편입니다. 실제 사용해 보면 체급이 좋지 않아 공격 옵션의 장비보다는 생존 옵션 장비가 절실하더라고요. 빛의 일갈 스킬을 사전 예약에 넣고 활용하기 위해 조율자 장비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고 주옵션은 무기 생명력%(방어력%), 방어구는 받는 피해 감소가 괜찮은 것 같아요. 여기에, 보통 마덱이 속공을 챙기는 편이니 속공 부옵션도 함께 가져가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반지로 보완이 가능하다면 속공을 포기하고 내실을 챙기는 선택지도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