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닉스, NBA 챔프전서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2경기 연속 원정 역전승
PO 13연승 상승세...3-4차전은 안방에서

‘캡틴 클러치(Captain Clutch)’가 힘을 냈고, 뉴욕 닉스가 또 이겼다.
뉴욕은 6일 열린 2026 NBA(미 프로농구)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홈 팀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105대104로 눌렀다. 4일 1차전(105대99)에 이어 원정 두 경기를 모두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남은 5경기 중 2승을 더하면 1973년 이후 53년 만에 통산 세 번째 정상에 오른다. 3차전(9일)과 4차전(11일)은 뉴욕의 안방인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이어진다. 뉴욕(동부 컨퍼런스 3번 시드)은 올해 플레이오프 1라운드 4차전부터 동부 준결승과 결승, 챔피언전까지 13연승을 달렸다.
챔피언전 2차전의 해결사도 뉴욕의 제일런 브런슨이었다. 그는 4쿼터 종료 5분 이내에서 5점 차 이내 접전 상황을 뜻하는 ‘클러치 타임’에 유난히 강하다. 이날은 102-104로 뒤지던 종료 39.3초 전에 자유투 라인 앞쪽에서 슛을 성공해 동점을 만들었다. 종료 9.5초 전엔 스틸을 한 뒤 상대 빅토르 웸반야마의 반칙을 이끌어내며 자유투 2개를 얻었고, 이 중 1개를 넣어 승기를 되찾아왔다. 브런슨(20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5스틸)은 슛 부진(성공률 28%·25개 중 7개 성공)에 시달렸으나 결정적인 순간에 빛났다. 그는 1차전에선 30득점 중 승부처였던 4쿼터에 9점을 집중했다.
뉴욕의 칼 앤서니 타운스(21점 13리바운드 4어시스트)는 공격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돋보이는 활약을 했다. 미칼 브리지스는 양 팀 통틀어 가장 긴 41분을 뛰며 20점을 올렸다. 특히 3점슛 6개를 시도해 4개를 성공시켰다. OG 아누노비(17점)와 랜드리 샤멧(13점)까지 뉴욕 선수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했다.
샌안토니오는 홈에서 1-2차전을 모두 역전패했다. 2차전에선 4쿼터 6분 4초 전까지 83-97로 14점까지 끌려가다 디애런 팍스(20점), 딜런 하퍼(15점) 등을 앞세워 104-102로 뒤집고도 마무리를 하지 못했다.
샌안토니오의 간판 웸반야마(29점 9리바운드)는 전반에 7득점에 그치다 후반에 22점을 몰아쳤다. 하지만 막판 실수가 뼈아팠다. 104-104에서 리바운드를 잡은 뒤 속공에 나섰는데, 상대 코트로 뛰어가는 스테폰 캐슬(14점)의 등에 공을 맞히고 말았다. 웸반야마는 공을 낚아챈 뉴욕의 브런슨에게 반칙을 저질러 역전 자유투까지 헌납했다. 그가 마지막 공격 때 던진 슛도 빗나갔다. 샌안토니오는 범실(16개)을 뉴욕(12개)보다 많이 저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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