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 실패한 연상녀의 마지막 도전…8년 만에 딸 품에 안은 연예인 부부

연애 4년, 결혼 8년, 그리고 기적 같은 출산까지.
배우 안용준과 가수 베니 부부의 인생 이야기는 그 자체로 한 편의 드라마였습니다.

1987년생 안용준은 <반올림2>로 데뷔해 <주몽>, <신의 퀴즈>, <비밀의 집> 등 다수의 드라마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인 배우입니다. 반면 베니는 1978년생으로 상상밴드의 ‘피너츠송’으로 유명세를 탄 실력파 보컬리스트. 두 사람은 9살이라는 나이 차를 뛰어넘어 4년 열애 끝에 2015년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결혼 후 안용준이 곧바로 군에 입대하며 시작된 부부 생활은 결코 평범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임신은 더 큰 장벽이었습니다. 베니는 2021년부터 시험관 시술을 준비했고, 세 번의 좌절을 겪은 끝에 결국 2023년 마지막 시도에서 태명을 ‘열매’로 정한 딸을 품에 안게 되었죠.

당시 45세였던 베니는 고령 임산부로 극도로 조심스러운 시간을 보냈고, 두 사람은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해 그 과정을 고백했습니다. “세 번이나 실패했지만 쉽게 포기할 수 없었다. 마지막 희망으로 도전해 열매가 찾아왔다”는 베니의 말은 많은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2023년 12월, 부부는 뒤늦게 출산 소식을 전하며 건강하게 자란 딸의 50일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안용준은 “이제 진짜 딸바보가 됐다. 모든 어머니는 위대하다”며 감격을 표현했고, 베니 역시 “첫 울음소리에 눈물이 났다”며 가슴 뭉클한 출산 소감을 전했습니다.

연상연하 커플로 주목받았던 이 부부는 이제 부모가 되어 또 다른 이야기를 써 내려가고 있습니다. 이들의 진심 어린 여정은 많은 이들에게 포기하지 않는 사랑의 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