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기름값 10주 연속↓… 휘발유 8개월 만에 1600원(ℓ)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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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기름값이 10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특히 전국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8개월 만에 리터(ℓ)당 1600원 아래로 떨어졌다.
상표별 휘발유 판매가격은 SK에너지가 ℓ당 1597.4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가 1559.8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지역별로 휘발유 판매가격이 가장 비싼 곳은 서울로 전국 평균 가격보다 67.8원 높은 ℓ당 1655.4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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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첫째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12.8원 하락한 ℓ당 1587.6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휘발유 가격은 7월 마지막 주 하락 전환한 뒤 이번주까지 10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주간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1500원대를 기록한 것은 2월 첫주(1596.3원) 이후 8개월여 만이다.
10월 첫째주 주유소 경유 판매가격은 ℓ당 1420.3원으로 전주보다 14.9원 하락했다. 국내 경유가격 역시 7월 마지막 주 하락 전환한 이후 이번주까지 10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오고 있다.
상표별 휘발유 판매가격은 SK에너지가 ℓ당 1597.4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가 1559.8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상표별 경유 판매가격도 SK에너지가 ℓ당 1430.8원으로 가장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1395.3원으로 가장 낮았다.
지역별로 휘발유 판매가격이 가장 비싼 곳은 서울로 전국 평균 가격보다 67.8원 높은 ℓ당 1655.4원을 기록했다. 서울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대비 13.3원 하락했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전국 평균 가격 대비 41.2원 낮은 ℓ당 1546.4원을 기록했다. 대구 지역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13.1원 내렸다. 정유사 휘발유 공급가는 전주 대비 10.3원 상승한 1488.5원, 경유는 5.7원 하락한 1296.2원으로 집계됐다.
수입 원유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이번주 배럴당 73.4달러로 전주대비 0.4달러 내렸다. 중국·유럽 등 주요국 경기지표 부진 등으로 하락했으나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 이후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상황은 하락폭을 제한했다는 설명이다.
이한듬 기자 mumfor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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