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상' 칸 전 파키스탄 총리 집회 복귀…"마지막까지 싸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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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유세를 하던 중 총격으로 부상을 입었던 임란 칸 전 파키스탄 총리(70)가 집회 현장으로 복귀해 투쟁 지속을 다짐했다.
27일 AP,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칸 전 총리는 전날 밤 수도 이슬라마바드 인근 라왈핀디에서 열린 집회에서 수만 명의 지지자들이 운집한 가운데 "마지막까지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야당 파키스탄정의운동(PTI)을 이끄는 칸 전 총리가 피격 이후 군중 앞에서 연설하는 것은 약 3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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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정치투쟁 지속 다짐…이슬라마바드 행진은 중단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이달 초 유세를 하던 중 총격으로 부상을 입었던 임란 칸 전 파키스탄 총리(70)가 집회 현장으로 복귀해 투쟁 지속을 다짐했다.
27일 AP,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칸 전 총리는 전날 밤 수도 이슬라마바드 인근 라왈핀디에서 열린 집회에서 수만 명의 지지자들이 운집한 가운데 "마지막까지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야당 파키스탄정의운동(PTI)을 이끄는 칸 전 총리가 피격 이후 군중 앞에서 연설하는 것은 약 3주 만이다.
앞서 칸 전 총리는 지난 3일 펀자브주 와지라바드 지역에서 유세 트럭을 타고 집회 징소로 이동하던 중 괴한이 쏜 총에 다리를 맞았다. 그는 병원에서 긴급 수술을 받은 뒤 나흘만에 퇴원했다.
칸 전 총리는 지난 4월 의회에서 불신임투표로 축출된 후 후임자인 셰바즈 샤리프 총리와 미국이 조작한 음모로 축출됐다고 주장해 왔다. 그는 축출 이후 조기총선 실시와 샤리프 총리의 퇴진을 요구했다.
칸 전 총리는 이번 연설에서 PTI 소속 모든 의원이 연방 및 주의회에서 사퇴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파키스탄 정부가 새로운 총선 날짜를 발표할 때까지 집회를 이어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파키스탄 정부는 내년에 예정대로 총선을 치를 것이라고 수차례 밝혔지만 구체적인 날짜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칸 전 총리는 "PTI는 부패한 현재의 정치 시스템에서 벗어날 것"이라며 총선에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칸 전 총리는 이슬라마바드로 진입하는 행진 시위는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칸 전 총리는 "대혼란이 불가피하고 이는 국가에도 손실이기 때문에 이슬라마바드로 행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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