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시무스급 STRIX, ASUS ROG STRIX Z790-E GAMING WiFI II

조회수 2023. 12. 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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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의 14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새로운 칩셋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사실 상 13세대를 그대로 가져온거나 마찬가지니 칩셋 또한 새로운 것이 필요 없는 것이다.

하지만, CPU 이외의 기술 개발과 진화까지 멈춘 것은 아니기에 PC를 구성하는 주요 부품을 업그레이드 한 새로운 메인보드가 시장에 등장하기 시작했다.

전반적인 세대 교체까지는 아니지만 수요가 많은 적정 포지션에 업그레이드 모델이 투입되기 시작한 것인데 이미 ASUS에서도 관련 모델을 시장에 출시했다.

그 중에서도 오늘은 현실적인 하이엔드라 인정 받는 STRIX 시리즈의 최신 모델, ASUS ROG Z790-E GAMING WiFi2를 소개할까 한다.


■ 막시무스에 버금가는 STRIX, ASUS ROG STRIX Z790-E GAMING WiFi II

STRIX 시리즈의 장점은 ROG 라인업의 모든 기능을 제공하면서도 막시무스 보다 가격이 저렴하다는데 있다.

막시무스 시리즈 처럼 최고급 부품과 과할 만큼 업그레이드 된 기능성은 제공하지 않지만 프라임이나 TUF 같은 일반 모델 보다 차별화된 부품과 기능성을 제공하면서도 가격이 선택 가능한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다.

하지만, 막시무스 시리즈에 대한 로망을 채워주기엔 2% 부족한 것이 STRIX 시리즈의 한계라서 아쉬운 부분이 없을 순 없었는데 오늘 소개하는 ASUS ROG STRIX Z790-E GAMING WiFi II는 그 2%가 채워졌다.

ASUS ROG STRIX Z790-E GAMING WiFi II는 외형상 큰 변화가 없다. 전반적인 디자인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고 히트싱크 구성도 비슷하다. 18+1 페이즈로 구성된 전원부도 이전 모델과 동일한데 여기에 한가지 변화가 있었다.

그 변화의 핵심은 MOSFET 출력이다. 이전 모델이 제공한 90A 보다 20A 증가한 110A 출력의 MPS MP87610을 채택한 것이다.

14세대 코어 프로세서가 요구하는 높은 출력에 대응하면서 스위칭 부하로 발생하는 발열과 그로 인한 시스템 안정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선택인데 막시무스 Z790 히어로가 20 페이즈에 90A MOSFET을 사용했으니 최대 출력 기준으론 이를 넘어선 것이다.

물론, 캐퍼시터나 코일 사양이 여전히 STRIX 사양을 넘어서지 못한 것은 아쉬움으로 남지만 최대 출력으로 막시무스 Z790 히어로를 넘어섰다는 것 만으로도 파격적인 선택인 건 분명하다.

거기다 듀얼 프로쿨 II 파워 커넥터 같은 고급 커넥터나 히트파이프가 조합된 전원부용 대형 히트싱크도 준비되어 있으니 막시무스 Z790 히어로가 부럽지 않은 구성이다.


■ PCIe 5.0 M.2 SSD도 문제 없다. 개선된 SSD 히트싱크

ASUS ROG STRIX Z790-E GAMING WiFi II는 DIMM.2나 ROG 하이퍼 M.2 카드 같은 스토리지 확장용 추가 디바이스가 없다. 이런 조합은 막시무스 시리즈에서나 제공되는 구성이라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STRIX는 이런 조합을 기대할 수 없다.

그러나 이 조합이 꼭 필요한 것은 아니다. 쿨링만 문제 없다면 온보드 설치가 더 합리적일 수 있다.

ASUS ROG STRIX Z790-E GAMING WiFi II는 5개의 M.2 SSD를 보드 안에 설치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구성 자체는 이전 모델과 동일하기에 큰 변화라 보긴 어렵지만 PCIe 5.0 M.2 SSD를 설치할 수 있는 1번 슬롯용 히트싱크가 좀더 커져 쿨링 성능이 좀 더 개선됐다.

실제, M.2 SSD 온도 차이를 비교하면 히트싱크 설치 이전 보다 26도나 내려간 것이 확인됐다. 히트싱크 조합에 더해 케이스 내부 공기 흐름을 개선하거나 케이스팬을 통해 직접 외부 공기를 흐르게 만들면 70도 였던 SSD 온도가 34도까지 내려갈 수 있어 과열로 인한 쓰로틀 문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 AEMP II로 성능 높이는 메모리 OC

바이오스에서 제공되는 기능은 막시무스와 다를 것이 없다.

요즘처럼 CPU 오버클럭이 어려운 환경에선 메모리 속도가 성능을 좌우할 수 밖에 없는데 고가의 튜닝 램 대신 표준 램을 사용해도 안정적이면서 성능을 높일 수 있는 AEMP II 기능도 ASUS ROG STRIX Z790-E GAMING WiFi II에 적용됐다.

필자는 하이닉스 DDR5-4800 메모리를 AEMP II 기능으로 DDR5-6400에 CL38-42-42-143으로 동작시켰으며 이를 통해 메모리 대역폭과 지연시간을 크게 개선시킬 수 있었다.

AEMP II 기술을 사용할 수 없는 메모리라도 바이오스 내에서 제공되는 MEMTEST86 같은 기능이 있어 수동 오버시 불편하고 번거로운 작업을 단축할 수도 있다.


■ 조립은 편하게, 눈과 귀도 즐겁다

ASUS ROG STRIX Z790-E GAMING WiFi II가 막시무스 시리즈에 버금간다고 생각하는 또 다른 이유는 편의성 때문이다.

기능이나 스펙 적으로 막시무스 시리즈에 버금갈 수는 있다지만 편의성까지 다 따라잡은 제품은 없었는데 ASUS ROG STRIX Z790-E GAMING WiFi II는 그런 부분까지 신경써서 만들어졌다.

일단, DIY 친화 기능으로 소개된 각종 Q 시리즈가 모두 들어갔다.

이번 세대부터 추가된 Q-안테나는 기본이고 숫자와 문자 코드로 시스템 오류 정보를 알려주는 디버그 LED, Q-코드와 특정 부품 상태를 보여주는 Q-LED도 탑재됐으며 막시무스 시리즈에 주로 적용됐던 스타트 버튼도 설치됐다.

최근 편의성 개선으로 많이 주목 받았던 PCIE 슬롯 Q-릴리즈와 M.2 Q-랫치 그리고 시스템 부팅 없이 바이오스를 업데이트 할 수 있는 바이오스 플래시백과 CMOS 크리어 버튼도 작지만 백패널에 배치해 편의성과 관련된 모든 기능이 다 포함됐다해도 과언이 아닌 제품이 됐다.

편의성은 아니지만 디자인적 요소인 ASUS 아우라 조명 기술도 백패널 커버에 적용되어 고급스러움을 더했는데 사운드 또한 슈프림FX ALC4080 USB DAC와 Savitech SV3H712 AMP를 조합해 일반 내장 사운드 이상의 선명하고 다이나믹한 현장감을 경험할 수 있게 만들었다.

여기에 더해 다양한 소리 조절이 가능한 소닉 스튜디오와 현장감을 극대화시킬 DTS 사운드 언바운드 그리고 게임 플레이 마이크 잡음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투웨이 Ai 노이즈 캔슬레이션 기능도 기본으로 제공된다.


■ 현실적인 최신 풀 스펙, ASUS ROG STRIX Z790-E GAMING WIFI II

ASUS ROG STRIX Z790-E GAMING WIFI II는 모든 것을 업그레이드 하진 않았다. 전원부와 히트싱크, 디자인 같은 부분 개선 모델이라서 이미 Z790 메인보드를 사용하고 있다면 굳이 교체를 고민할 만큼 추천하고 싶은 제품은 아니다.

하지만, 14세대 코어 프로세서와 조합한 새로운 하이엔드 메인보드를 고민하고 있다면 적극 추천하고 싶은데 막시무스 시리즈에 준하는 스펙과 기능성을 갖추고서도 그 보다 저렴한 가격대로 선택할 수 있다는 점 만으로도 가치가 충분한 제품이다.

기본기나 스펙, 기능성 모두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와 제품인데다 DIMM.2나 하이퍼 M.2 확장 카드 같은 과한 패키지는 제대로 활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으니 ASUS ROG STRIX Z790-E GAMING WIFI II 정도면 가장 현실적인 풀 스펙 메인보드라 할 수 있다.

WiFi7 같은 최신 사양도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고 이 정도면 충분히 만족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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