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한동훈, 방송사 제안 TV 토론 참여 두고 신경전
河 "선관위 주관 법정 TV 토론 말고는 불참"…실익 없다고 판단한 듯
![부산 북갑 출마하는 하정우·한동훈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2/yonhap/20260512085109768ktlq.jpg)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한동훈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하정우 후보가 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법정 TV 토론 이외 방송사 TV 토론 참여 여부를 두고 의견 차이를 보인다.
무소속 한동훈 후보는 12일 페이스북에 '하정우, 박민식 후보에게 부산 KBS가 제안한 TV 방송토론에 당당하게 응할 것을 요청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한 후보는 "부산 KBS가 제안한 5월 22일 저녁 TV 생방송 토론(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초청 생방송 토론회)에 대해 저는 제의받은 즉시 응하겠다고 답했다. 언제라도 응할 것"이라고 썼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하정우 후보가 부산 KBS가 제안한 TV 토론을 거절했다고 들었다"면서 "북갑 주민들, 부산 시민들의 눈과 귀가 북갑 선거에 집중된 만큼 하 후보와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에게 KBS가 제안한 TV 방송토론에 당당하게 응할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하 후보 측은 "선거관리위원회가 주최하는 법정 TV 토론에는 당연히 참여하겠지만, 다른 TV 토론에는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 정가에서는 정치 신인으로 선거 토론회 경험이 많지 않은 하 후보 측이 "법정 TV 토론 외 언론사 주관 TV 토론 참여가 득이 될 게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한다.
박 후보와 한 후보가 SNS에서 사사건건 부딪치면서 네거티브 공방을 벌이고 있어 TV 토론에서도 두 후보 간 말다툼이 재연되거나, TV 토론에서 다시 하 후보들 둘러싼 논란이 불거질 개연성이 높은 것으로 보는 것으로 풀이된다.
하 후보는 지난 10일 캠프 개소식에서 "정쟁 대신 북구 주민들의 삶을 실제로 좋게 바꾸고 성과를 만드는 일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osh998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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