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보고서] 2022년 12월 인기 중고차 시세 정리!

신차급 중고차의 역전극은 이제 막을 내려요.​

'자동차'는 우리가 소비하는 재화 중에서도 비싼 편이에요. 따라서 대부분 금융의 힘을 빌려 구매해요. 이때, 반대로 금융권이 힘들어지면 자동차를 구매하는 것도 어려워지죠. 바로 지금의 시장 상황처럼요.

신차 구매 시 적용되는 대출 금리가 9%대를 바라보면서, 신차 대기열이 순식간에 짧아지기 시작했어요. 자연스럽게 신차급 중고차의 가격도 슬슬 내려가고 있고요. '신차보다 잘나가던' 중고차는 당분간 겸손한 위치로 돌아가요.

그럼, 12월의 신차급 중고차 시세는 정말 떨어졌을까요? 함께 살펴보도록 해요.


12월 판매 순위 및 시세
국산차 부문 

지난 한 달간 첫차 플랫폼을 통해 거래된 국산·수입 중고차 데이터 분석 결과를 순위로 나타냈어요. 2021년식, 주행거리 3만 km 이하의 신차급 중고차를 대상으로 시세를 산출했어요.

MZ 원픽 아반떼도 🧢
부장님 원픽 G80도 🎩

2021년식 매물 중 판매량 1위를 차지한 올 뉴 아반떼(CN7)는 전월 대비 1.2% 하락했어요. 최저 1,379만 원부터 2,550만 원 사이에서 구매할 수 있고요. 신차보다 20% 가량 저렴한 가격인데요. 1년이 넘지 않은 매물인 걸 감안하면 적지 않은 감가율임을 알 수 있어요. 

제네시스의 올 뉴 G80은 4.1% 떨어져 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어요. 실제 금액으로 환산하면 매물당 평균 220만 원씩 저렴해진 거예요. 현재는 엔트리급 세단도, 프리미엄 세단도 피할 수 없는 하락세에 봉착한 것 같아요.

태산 같던 SUV 🏔️
내리막길도 태산 

유연한 세단 시세와 달리 중고 SUV 시세는 꾸준하게 자리를 지켜 왔었어요. 고정 수요가 높고, 갈수록 SUV의 인기가 늘어나고 있었으니까요. 그러나 기아의 두 기둥, 신형 쏘렌토와 신형 카니발은 이달 각각 2.1%, 1.6%씩 떨어졌어요. 

신형 쏘렌토는 입소문을 타고 올해 시장을 강타한 최고 인기 모델 중 하나이기도 한데요. 출고 대기가 2년에 육박하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었죠. 2021년식 신형 쏘렌토는 첫차에서 최저 3,260만 원부터 곧바로 출고할 수 있어요.

준대형 SUV 팰리세이드는 이달 가장 크게 떨어진 모델 중 하나예요. 7.7% 하락해 평균 370만 원씩 저렴한 가격대를 형성했어요. 2021년식 매물은 페이스리프트 이전 모델이기 때문에 더 크게 떨어진 것으로 보여요. 


12월 판매 순위 및 시세
수입차 부문

12월의 수입차 시세도 국산차와 같은 기준으로 측정했어요. 먼저 가장 많이 하락한 모델부터 함께 살펴볼게요. 

미니 쿠퍼 하락세
지금이 문 2개 추가할 타이밍🚪

미니 쿠퍼 3세대는 '미니 해치백'이라고도 해요. 3도어, 5도어 형식으로 나눠져 있는데요. 12월에는 미니 쿠퍼 3세대가 평균 8.3% 하락해 가장 가파르게 떨어졌어요. 약 2,600만 원대 수준에서 채 1년이 되지 않은 중고 매물을 구입할 수 있답니다. 3도어 미니 쿠퍼를 고려하고 있었다면, 이참에 5도어로 눈높이를 올려버리자구요.

수입 준대형 세단
중고 시세는 점점 준대영 📉

수입 준대형 세단은 가장 많은 거래가 이루어지는 세그먼트예요. 수입차 하면 떠오르는 독3사의 주요 무대이기도 하고요. 그러나 이 독3사의 준대형 세단들도 12월의 폭풍 하락세에 휘말리고 말았는데요. 

벤츠의 E-클래스가 5.1%로 가장 크게 떨어졌고, BMW 5시리즈는 3.8% 하락했어요. 2021년식 아우디 A6은 2.7% 떨어져 신차 대비 38% 저렴한 가격으로 매물이 나온 상태예요. 


지금까지 2021년식 매물을 기준으로 인기 중고차 시세를 알아봤어요. 국산과 수입, 차종, 연료 등 분류를 막론하고 전반적으로 가격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인 건 확실해 보여요. 

다만, 신차에 가까운 상태이기 때문에 절대적인 가격까지 저렴할 수는 없겠죠. 내 예산에 적절한 중고차를 찾기는 아주 쉬워요. 첫차앱에선 검색 기능을 활용해 금액대에 맞는 매물만 골라 볼 수 있으니까요. 그럼, 다음에는 더 유익한 시세 정보로 돌아오겠습니다.

이미지 출처 - 제조사 홈페이지, MOTO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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