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현지인들만 아는 휴양지 BEST 5

일본 여행 하면 역시 도쿄나 오사카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요. 그러나 관광객들이 아닌 일본 현지인들에게 인기 있는 휴양지를 가보는 것은 어떨까요? 오늘은 아는 사람들만 가는, 도쿄 근교의 아름다운 여행지 5곳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가루이자와

도쿄에서 신칸센으로 약 1시간 이동하면 가루이자와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이곳은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1급 휴양지로, 19세기 말부터 일본의 재벌들이 이곳에 별장을 짓고 여름 휴가를 보내 유명해졌는데요.
가루이자와에서는 청정한 자연 곳에서 일본 온천은 물론 골프나 드라이브 등의 취미를 즐길 수 있습니다. 쇼핑으로 유명한 긴자의 길거리에서 대형 쇼핑몰을 구경하기에도 좋은데요. 이중 무려 1700년대에 지어진 '만페이 호텔'은 일본식 여관이었지만 서양식 호텔로 재탄생했습니다.
존 레논과 오노 요코 또한 이곳을 방문했을 정도인데요. 여전히 수많은 초호화 별장이 이곳에 있어 여행객들도 프라이빗한 고급 별장에서 조용히 더위를 피하며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오바나자와

야마가타현의 북동부 지역에 위치한 오바나자와 시에 있는 긴잔 온천 또한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등장해 유명세를 얻었습니다. 마을 중앙부에 있는 긴잔가와 강 사이로 오랜 시간을 품은 목조 온천 료칸이 줄지어 서 있는데요.
일본 료칸 분위기를 좋아하시는 분들께 적극 추천드리는 곳으로, 100년이 넘은 목조 건물 덕에 마치 옛날 일본으로 시간 여행을 온 듯한 착각이 들 정도입니다. 저녁이 되면 길거리 곳곳에 따스한 불빛이 켜져 온천마을의 고즈넉한 정취를 느끼기에도 좋습니다.
이곳은 사계절 풍경이 아름다운 곳으로, 여름에는 온 동네가 초록빛으로 둘러싸인 청량한 풍경을 볼 수 있고, 겨울에는 지붕 위 소복이 쌓인 눈을 보며 아름다운 설경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도쿄에서 신칸센으로 3시간 30분 정도 소요되지만, 료칸을 좋아하신다면 꼭 한번 방문해볼 가치가 있는 것 같네요!
가마쿠라

가마쿠라라는 이름을 한번쯤은 들어보신 적이 있으실텐데요. 이곳은 도쿄에서 전철을 타고 약 한 시간 정도면 갈 수 있는 곳으로, 도쿄 여행 중 에노시마와 함께 당일치기로 방문하기에 좋습니다.
특히 만화 <슬램덩크>의 오프닝에 등장하는 건널목을 익히 알고 계실 겁니다. 에노덴의 가마쿠라코코마 역 개찰구를 지나 바로 보이는 곳으로, 기찻길 너머 푸른 바다가 일렁이는 것을 보면 일본에 왔음을 새삼 체감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여름에는 에노시마에서 해수욕을 즐기는 이들도 많은데요. 가마쿠라 해안선을 따라 검은 모래 사장이 있는 해변에서 서핑과 해수욕을 즐길 수 있습니다. 도쿄에서 에노시마, 가마쿠라까지 한번에 둘러볼 수 있어 더욱 인기가 있는 것 같습니다.
가와고에

도쿄의 북쪽 사이타마현에 위치한 가와고에에서는 에도 시대의 풍물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일본의 옛스러운 멋을 즐기고 싶은 분들께 추천하는 곳으로, 도쿄에서 약 30분이면 갈 수 있는 최적의 당일치기 여행지입니다.
이곳에는 에도 시대의 문화재와 건물이 많이 남아있으며, 보존된 유적과 현대식 건물이 공존하는 이색적인 풍경을 볼 수 있고, 장인들의 손길이 깃들어진 노포 상점과 음식점에서 일본의 전통음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관광객들이 기모노를 입고 기와 지붕이 있는 가옥 다이쇼 로망 도리에서 사진 찍는 게 인기가 많은데요.
가와고에의 랜드마크라면 단연 도키노카네 종입니다. 이 종은 1627년에서 1634년 처음 지어졌으며, 400년 동안 주민들에게 시간을 알리는 역할을 해왔는데요. 오전 6시, 정오, 오후 3시, 오후 6시 하루 네 번 역사적인 종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에도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가와고에에서 옛 일본으로 시간 여행을 떠나보세요!
요코하마

일본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익히 들어봤을 일본의 유명 관광지, 요코하마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이곳은 중국 요리와 건축의 메카로 요코하마 차이나타운에서 다양한 길거리 중국 음식을 맛볼 수 있으며, 붉은 색조의 동롱이 길거리 곳곳을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습니다.
또한 붉은 벽돌 창고인 아카렌가도 요코하마의 문화와 역사를 대표하고 있어 유명한데요. 이곳은 1911년과 1913년에 지어졌으며, 강도 있게 지어져 주변 지역을 할퀴고 간 간토 대지진 당시에도 끄떡없었습니다.
식사와 구경을 마쳤다면 현지인들의 휴식처인 야마시타 공원에서 하루를 마무리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곳은 앞서 언급한 간토 대지진 이후 바다를 메워서 만든 공원으로, 베이브릿지와 항구를 오가는 선박의 전망이 로맨틱해서 가족 또는 연인과 함께 산책로를 거닐기에 좋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일본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도쿄 근교 여행지 5곳을 알아보았는데요. 도쿄나 오사카와 같이 사람이 붐비는 곳이 싫다면, 도쿄를 조금 벗어나 일본 현지인들의 일상을 함께 누려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