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자 손 맞았는데 PK→항의에 바로 경고...“누군가는 제대로 이야기해야 한다” 분노

이종관 기자 2024. 10. 24.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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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분노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시비타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조별 리그) 3차전에서 릴에 1-3으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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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이종관]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분노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시비타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조별 리그) 3차전에서 릴에 1-3으로 패배했다.


먼저 앞서간 쪽은 아틀레티코였다. 전반 8분, 강한 압박으로 공을 탈취한 훌리안 알바레스가 깔끔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후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으나 전반 내내 공세는 이어졌다.


1-0 스코어로 팽팽히 맞선 후반전, 릴이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후반 16분, 박스 바깥 지역에서 토마스 뫼니에의 패스를 받은 에돈 제그로바가 환상적인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다급해진 아틀레티코는 곧바로 알렉산더 쇠를로트를 빼고 앙헬 코레아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그러나 오히려 급격하게 무너지기 시작했다. 후반 26분, 프리킥 상황에서 코케의 핸드볼 반칙과 함께 페널티킥(PK)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조나단 데이비드가 이를 깔끔하게 마무리 지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경기 막판, 데이비드의 쐐기골까지 터지며 경기는 1-3 릴의 승리로 끝났다.


이날 패배로 UCL 2연패와 함께 토너먼트 진출에도 비상이 걸린 아틀레티코. 억울함이 남을 수밖에 없는 패배였다. 역전골 장면에서 선언된 PK가 명백한 오심이었기 때문. 이날 경기를 관장한 마르코 귀다 주심은 프리킥 상황에서 벤자민 안드레의 팔에 맞은 공을 코케로 착각해 PK를 선언했다. 이에 시메오네 감독과 아틀레티코 코치진은 강력하게 항의했으나 비디오 판독(VAR)조차 하지 않고 경고를 꺼내 들었다.


경기 후 시메오네 감독은 강한 분노를 표출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주심이 왜 휘슬을 불었을까? 핸드볼 파울이라고 말하더니 또 푸싱 파울이라고 말했다. UEFA의 누군가가 VAR이 개입하지 않았다고 말해줘야 한다. 이로 인해 경기가 1-2로 벌여졌고, 또다시 불운이 겹치면서 경기력이 떨어졌다”라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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