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인터뷰] '친정' 방문한 김지수, "성남 데뷔가 터닝 포인트… 언젠가 팀 이끌고 내한하고파"

김유미 기자 2025. 6. 6.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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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성남)

브렌트퍼드 FC 수비수 김지수가 휴가를 맞아 '친정' 성남 FC를 방문했다.

2024-2025시즌을 마무리한 김지수가 6일 수원 삼성과의 맞대결을 치르는 성남 홈 경기를 찾았다. 김지수는 경기 전 팬 사인회, 하프타임 이벤트 등을 통해 팬들과 만난다.

시즌 막바지 발목 부상으로 인해 뒤늦게 휴가에 돌입했다는 김지수는 "이제 한국에 들어온지 딱 일주일이 됐다"라고 전했다. "집밥 먹고 맛있는 거 많이 먹으면서 해외에서 하지 못하는 것들 하며 편하게 쉬고 있다."

잉글랜드 축구를 2년간 경험한 그는 "전술 디테일이 한국과 비교했을 때 차이가 많이 난다. 한참 더 디테일하고. 정말 세세한 부분까지 다 따진다. 선수들도 그 부분을 다 이행하려고 노력한다. 축구적으로 한참 앞서나가고 있단 생각이 든다"라고 했다.

프리미어리그 입성 2년 차에 마침내 리그 데뷔전을 치른 김지수다. 당시를 떠올리며 "기분이 너무 좋았다. 아스널전은 어느 정도 뛸 걸 알았는데, 브라이턴전은 나도 몰랐던 거라 갑작스럽게 몸을 풀고 들어갔다. 큰 실수 없이 잘 마쳤다고 생각한다. 프리미어리그에 새로운 선수가 데뷔하게 된 거라 스스로 자랑스럽고, 부모님께서도 되게 자랑스러워하셔서 뿌듯했다"라고 말했다.

시즌을 마친 후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 등 잉글랜드에서 활동하는 코리안 리거들과 만남의 장을 마련하기도 했다고. 황희찬이 자리를 주도했다는 후문이다.

"계속해서 '한번 만나자'는 말이 있었다. 올 한해 고생 많았다고 했고, 챔피언십은 끝났지만 프리미어리그는 아직 끝나지 않았을 때라 끝까지 부상 없이 마무리하자고 이야기를 나눴다."

오랜만에 탄천 종합운동장을 방문한 소감으로는 "워낙 어렸을 때부터 자주 왔던 곳이라 어색하거나 불편하지는 않다. 7년, 8년 정도 경기를 보러 다니고 경기도 뛰었던 곳"이라며 제집에 온 듯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휴가 때마다 김지수는 시간을 내 성남 U-18 풍생고 후배들을 만나 시간을 보내고는 한다. 개인 훈련도 후배들과 함께하는 그는 "동생들에게 당연히 이번에도 놀러갈 거고, 운동도 할 거다. 친구들이 좋은 축구를 경험했으면 좋겠다. 모든 선수들에게 그런 기회가 오는 건 아니다. 기회가 왔을 때 준비가 되어 있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니 항상 준비를 잘하고 있는 게 나도 그렇고 어떤 선수에게든 제일 중요한 것 같다"라고 조언을 건넸다.

김지수는 해외 진출이나 프리미어리그 데뷔보다도 성남에서의 프로 데뷔 순간을 커리어의 '터닝 포인트'라고 얘기했다. 프로 데뷔 4년 차를 맞아 그간 가장 많이 바뀐 부분이 바로 프로 무대에 데뷔한 프로 선수가 됐다는 것이다.

"이곳 성남에서 프로로 데뷔한 거. 프로 데뷔전이 제일 큰 인생의 터닝 포인트다. 프로에 데뷔한다는 것 자체가 힘든 일인데, 이렇게 데뷔를 하고 그 이후로 경기를 많이 나설 수 있었기 때문에 브렌트퍼드에 갈 수 있었다."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치르기 위해 프리시즌에 동료들을 이끌고 한국을 방문하는 토트넘의 손흥민처럼, 김지수도 언젠가 팀과 동료들을 이끌고 금의환향할 그 순간을 고대하고 있다.

김지수는 "제가 잘해서 구단을 꼬셔야죠"라고 웃으며 "일단 잘하는 게 우선이다. 한국으로 팀들이 오는 게 해외에서도 유행이라고 해야 하나? 그런 추세가 있기 때문에 나중에 브렌트퍼드도 기회가 된다면 한번 올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꿀맛 같은 휴가도 잠시. 다시 프리시즌, 2025-2026시즌을 준비해야 하는 김지수는 "공식전 다섯 경기 정도를 뛰었고, 이번 시즌 앞두고는 그것보다 조금 더 높은 목표를 잡고 많은 출전 시간을 받는 것이 목표"라며 계획을 밝혔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프로축구연맹, 김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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