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너나 하세요" 요즘 MZ들, 운전면허 포기하는 진짜 이유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사진 출처 = '경남일보'

운전면허 취득 인구가 점차 감소하고 있다고 전해졌다.운전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가장 필요한 기술 중 하나로 인식되어 왔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면허를 취득해 사회에 나서 운전하고 다니는 것을 성장의 첫 걸음으로 인식하기도 했기에, 그만큼 운전을 한다는 행위 자체가 한국 사회에서는 여러 의미를 가지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는 이런 분위기가 다소 수그러드는 추세다. 처음으로 운전면허를 따는 사람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면허 취득 인구의 감소로 인해 운전면허 학원도 어려움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면허 취득 인구가 점차 줄어드는 이유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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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연합뉴스'
초년생의 면허 취득 감소
인구 감소로 인해 더욱 체감

통계부터 살펴보자면, 다음과 같다. 지난 22일 경찰청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도에 생애 최초로 면허를 취득한 운전자는 총 57만 1,363명이다. 2019년에 기록한 66만 606명과 비교했을 때, 약 8만 9천 명 정도가 감소한 것이다.

면허 취득 인구를 연령별로 나누어 본다면, 10대와 20대의 감소가 가장 뚜렷했다. 2019년 대비 8만 7천여 명 정도 줄어든 것으로, 지난 5년간 전체 면허 취득자 수의 약 98%를 차지한다. 가장 표면적인 이유는 전체적인 인구 감소에 따른 면허 취득 인구의 감소로 지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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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 모빌리티 활성화 원인
자동차 이외의 교통수단 등장

그 밖에도 거론되는 주요 원인으로는, 공유 모빌리티의 발전으로 잠재적 면허 취득 인구가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는 의견이 제시되기도 했다.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르면, ‘Maas(Mobility as a Service) 정책이 다양해져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전했다.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하나로 연계해 이동 편의성을 높이는 개념의 ‘Maas’는 자동차를 이용하지 않아도 목적지까지 도달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는 역할을 하고, 이와 같은 체계가 구축되면서, 청년들의 면허 취득 욕구와 의지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사진 출처 = '운전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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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면허 학원은 '울상’
변화와 적응 필요한 시점

서두에서 간단히 언급했듯, 면허 취득 인구의 감소는 곧 또 다른 일자리의 소멸과 생성으로 이어진다. 오래전부터 수강생의 면허 취득을 도왔던 운전면허 학원은 강사의 수를 줄이고 규모를 줄이는 곳도 상당하며,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는 곳도 있다고 한다.

반면, 공유 모빌리티의 발전으로 인해 신생 일자리나 기업 등의 탄생도 바라볼 수 있다. 변화에 적응해 나아가야 하는 현시대에서 옳고 그른 것은 없지만, 점차 사라지는 면허 취득 인구, 경영난을 겪는 면허 시험 학원 등에 대해서는 적절한 조치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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